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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태산(天台山 715m) 산행후기후기/산행 2013. 5. 6. 17:51
『천태산(715m)은 고려시대 천태종의 본산이었기 때문에 산 이름이 천태 가 되었다고 한다. 산세가 웅장하지도 골이 깊지도 않지만 그 곳 사람들은 등로 입구 표지석에 충북의 설악(雪岳)이라 세길만큼 고장의 명산으로 자부하는 이유를 산을 오르며 속살을 들여다보면 알수 있다. 아기자기한 암릉과 낙락장송들이 어우러진 비경뿐만 아니라 낙타등 같은 암릉위에서 숨을 고르며 바라보는 백두대간에서 흘러나온 산군들과 발아래 산자락의 천년고찰 영국사는 한폭의 동양화로 다가온다.』
▲천태산과 영국사 천년수(은행나무)
천태산 등산은 주차장에서 영국사 진입로를 따라 시작한다.
입구 표지석을 뒤로하고 약 1km 쯤 떨어진 영국사 까지는 청량한 물소리를 들으며 계곡을 따라 여유로운 걸음을 할수 있다.
삼심할멈바위와 삼단폭포를 지나 작은 잔등에 올라서면 매표소가 있고 계곡건너 천태산 자락에 절집과 노거수(老巨樹)가 눈에 들어 오는데 영국사와 수령 천년이 지났다는 은행나무다. 지금껏 다녀본중에 문화재관람료가 가장 싼 1,000원을 내고 작은 다리를 건너 천년수를 돌아본후 절집 오른쪽으로 난 농로를 따라 300여m쯤 가면 길은 왼쪽 둔덕으로 이어지는데 여기서 부터 본격적인 산행이 시작된다.
이마의 구슬땀을 훔치며 30여분을 오르면 밧줄이 메달린 낙타등 같은 암릉이 나타난다. 온몸 운동을 할수 있는 기회이며 몸무게를 순전히 팔 힘에만 의존해야한다.
해가 중천에 가까이오메 기온이 급상승한듯 열기를 내뿜는 호흡이 가빠지면 낙타등 같은 암릉에 앉아 올라온 길을 돌아보면 가슴은 이내 가라앉고 눈에 들어오는 풍광에 빠져들고 얼굴에 만연한 웃음은 조금전의 기억을 깨끗이 지워 버린다.
목을 추기고 간식을 나누며 산사랑의 열변이 끝나면 다시 정상을 향하여 걸음을 뗀다.
위로 갈수록 그늘이 아쉬울만큼 게으른 나무들이 잎을 튀우지 않고있다.
산에 가면 정상을 밟아야 하고 인증사진은 필수인데 전국에서 모여든 사람들이 줄을 길게 서있어 주인공 정상표지석에 근접하기가 수월치 않다.
천태산 등로는 A, B, C, D 4개코스가 있는데 B코스는 폐쇄되었고 일반적으로 A코스로 올라 정상을 밟은후 D코스로 하산 하는데 3~4시간이 소요된다.
하산구간도 암릉과 조망이 볼만하지만 오를때 보다는 비교적 수월하며 영국사가 가까워질수록 정상부와는 달리 초하의 내음이 물씬 거린다.
◆영국사
- 대한불교조계종 제5교구 본사 법주사의 말사 -
- 충북 영동군 양산면 누교리 1397번지 전화, 043-743-8843
천태산 영국사는 통일 신라 후기에 창건되어 고려명종때 원광국사에의해 중창되었고 고려 고종때 임금의 명을 받아 탑과 승탑, 금당을 새로 지었고 절 이름을 국청사라 하였다.그 뒤 공민왕이 홍건적의 난을 피하여 이곳에서 국태민안을 기원하므로써 국난을 극복하고 나라가 평온하게 되었다 하여 영국사로 고쳐 불렀다.
◆영국사 은행나무(천연기념물 제223호)
높이:31,4m 둘레: 11,54m 수령:1200년 추정
은행나무는 살아있는 화석이라 할 만큼 오래된 나무로 가을 단풍때 매우 아름다우며
우리나라 일본 중국등지에 분포하고있다.
천태산 등로는 사실상 한갈래인 샘이다.
영국사 은행나무를 깃점으로 정상을 찍고 원점회귀 하는 산행을 하기 때문이다.
지리적으로 남한의 중간지점인 관계로 북쪽의 서울, 경기, 강원과 남쪽의 부산, 경상, 전라, 광주지역에서 근접하기가 수월한 관계로 이곳에가면 전국의 말씨를 다 들을수 있다.
서울등 중부권에서 자가용편으로 가면 3시간정도 걸린다. 4시간 산행후 귀경길에 두어시간정도는 한눈을 파는 테마산행도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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