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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항여수(美港麗水)명승지 탐방과 영취산 진달래산행후기/산행 2013. 4. 11. 19:29
미항(美港) 여수를 다녀 왔다.
400km의 먼거리를 당일로 왕복하느라 하루의 반을 길에서 보내고 여섯시간을 쪼개서 영취산 진달래산행후 사전에 여수시청 관광과 직원으로 부터 짧은시간에 돌아볼수있는 명소로 추천받은 돌산공원, 진남관, 오동도를 둘러 보고 여수는 그 이름값을 하는 항구임을 확인할수 있었다.
2013, 4, 9(화요일) 새벽5시에 원주를 출발하여 여수시 월내동 영취산 진달래 축제장에 도착하니 9시 30분, 아침햇살에 영취산 정상부의 진달래꽃밭이 분홍물감을 풀어 놓은듯 선홍빛으로 다가온다.
축제준비 때문인지 주차장 진입은 차단 되어있어 먼저온 차들처럼 도로변주차후 등로 초입에 서있는 등산안내도를 확인하고 산행을 서둘렀다.(09:40)
▲영취산 진달래축제장
축제 개막은 멀었는데 꽃은 시들해가고 사람들이 몰려오자 약삭빠른 상인들은 장사를 시작했다
▲축제장앞 도로변 주차 차량들
▲영취산 등산안내도
▲여수 영취산 진달래시비동산에서 바라본 GS칼텍스, 여수대교, 묘도, 이순신대교
▲여수 영취산의 진달래시비
우리나라 진달래군락지중 가장먼저 꽃망울을 터트린다는 여수 영취산 진달래, 요즘 인터넷창에 실시간으로 올려지는 사진들은 등산인들을 설레게 하다못해 여수로 자꾸 불러모으나보다. 앞서거니 뒤서거니하며 사람들이 자꾸 늘고있다.
정상인 진례봉(510m)까진 1,9km로 예상소요시간은 1시간 30분이다.
그리 높지 않은데다 거리 또한 짧아 가벼운 생각으로 출발 했는데 얼마 가지 않아서 산은 높낮이에 관계없이 호락호락 정상을 내어주지 않는다는걸 깨닳아야했다.
가파른 임도를 따라 20여분 올라 진달래시비 동산에 이르러 아래를 내려다보니 GS칼텍스 넘어로 여수대교와 묘도, 이순신대교로 이어지는 아름다운 풍광이 한눈에 들어온다.
진달래시비를 뒤로하고 숨을 몰아쉬며 다시 20여분을 오르자 해발 330m의 진달래꽃등, 진달래꽃밭은 여기서 부터 정상을 향하여 펼쳐지는데 꽃상태가 좋지 않다.
현지인들에 의하면 지난 토요일 강풍을 동반한 비가 내려 꽃밭을 다 망쳐놓은줄 알았는데 이나마 남아 있는게 다행이며 일요일 이후에 개화된 정상부쪽은 아직 상태가 괞찬다는 말을 위안삼아 정상으로 향한다.
정상을 향한 행열은 장사진을 이루고 고도를 높여갈수록 꽃상태가 좋아 사진을 찍는 사람들과 엉키면 짜증스러울 정도로 발걸음은 자꾸 느려진다.
11:20 정상을 밟았으나 인증사진 찍는데 많은 시간을 할애 해야만 했다.
정상에서의 조망을 마치고 준비해간 도시락으로 점심식사를 한후 하산을 서둘렀다. 꽃상태가 좋지 않아 당초 흥국사로 하산하려했던 계획을 바꾸어 원점회귀 하산후 당초 세웠던 시내관광으로 영취산의 아쉬움을 가름하기로 했다.
시내 관광은 몇일전 여수시청 관광과 직원의 조언을 얻어 돌산공원, 진남관, 오동도로 정해 왔다.
▲ 진달래꽃등(해발330m)에서 바라본 진례봉 남쪽사면의 진달래 군락지
◆ 영취산 산신제
봄이 되면 꽃을 통해 봄의 새 기운을 맞이하려는 사람들의 '지극정성한 의례'가 곳곳에서 벌어진다. 우리나라 3대 진달래 군락지 중의 하나인 영취산(靈鷲山)도 매년 4월 초순경 진달래축제를 열어 그 붉은 기운을 함께 기리고 있다. 흥국사를 옆으로 하고 등산로를 30분 가량 올라와서 보게 되는 영취산 자락은 분홍색 물감을 뿌려 놓은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킬 정도로 만개한 진달래꽃이 보는 사람의 탄성을 자아낸다. 진달래꽃밭 사이에서 벌어지는 각종 행사도 관광객들의 발길을 끄는데, 영취산진달래축제의 정신적인 지주 역할을 하는 산신제가 영취산진달래축제의 주축을 이루는 행사이다.
영취산의 산신제는 그 유래가 깊다. 『신동국여지승람』과 『호남여수읍지』를 보면 도솔암과 함께 기우단이 있어 매우 영험이 있다고 하였으며 당시 지방 수령인 순천부사는 국가의 변란이 있을 때 이곳에 올라 산신제를 모셨다. 순천부의 성황사가 1700년대 말까지 진례산에 있었기 때문에 순천부사의 제례의식이 여기에서 행해졌던 것이다. 복군된 후에도 군수, 면장들이 기우제를 모시고 기우시를 남기는 등 조선시대를 거쳐 최근까지 그 전통이 이어져 오고 있다. 산제는 기원하는 대상에 따라서 제단의 위치가 달라지는데, 천제일 경우 산의 정상에서 봉행하고 산신제는 산의 8부 지점에서 제향한다.〈출처, 여수시청 홈페이지〉
▲가마봉(460m)에서 바라본 정상부로 이어진 주능선의 진달래군락
▲영취산의 정상 진례봉 표지석
▲정상에서 바라본 풍경들
영취산 진달래가 좋다는 소문에 새벽잠 설치고 천리길을 달려 와서 막상 산에 올라보니 아쉬움이 컷다.
금년 봄엔 날씨변덕이 심한데다 지난 주말엔 거센 비바람이 할퀴고 갔다니 연약한 꽃들이 온전 할수 없겠지만 영취산 진달래축제 홈페이지를 보면 「영취산 진달래 절정 개화 시기는 2013. 4. 6 ~ 4. 14. 입니다」라는 정보를 올려 놓았는데 여수시가 받아놓은 축제기간에 개화시기를 맞추려 하지 않았나 하는 의구심마져 생긴다.
평일 임에도 오늘 영취산을 찾은 사람들이 수천명에 이르지 않았나 싶은데 그 들도 나 처럼 실시간으로 올라오는 인터넷창을 보고 좋은꽃을 보려고 서둘러 왔을것이다.
여수시 관계자들이 신이 아닌 이상 정확한 개화시기는 맞추지 못해도 “화무십일홍(花無十日紅)”이라 했으니 내년엔 축제기간과는 달리 정확한 개화상황을 전 국민에게 알려줄 의무가 있다고 본다.
먼곳에서 온 사람들은 대부분이 산행후엔 그 고장의 명소를 돌아보고 토속음식을 맛보고 가길 원한다.
미항으로 이름난 여수는 말할 나위가 없을것이다. 14:00에 하산한 우리는 돌산공원으로 직행했다.
◆돌산공원
전라남도 여수시 대교동에서 돌산대교를 건너면 우측으로 돌산읍과 향일암 방향으로 들어가는 돌산로가 시작된다. 이곳에서 500m 지점 왼쪽에 공원으로 올라가는 진입로가 있다. 진입로를 따라 100m쯤 오르면 갈림길이 나오고, 공원의 서쪽 방향인 왼쪽 길로 올라가면 돌산대교 준공기념탑이 나온다. 여기에서는 여수 구항의 전경과 돌산대교를 한눈에 바라볼 수 있다.
오른쪽 길은 주차장과 공원 정상으로 연결된다. 여수구항과 돌산대교를 한눈에 바라볼 수 있는 위치에 자리잡은 돌산공원은 관광객이 많이 찾는 아름다운 공원이다. 신혼부부가 결혼식이 끝나면 기념 촬영을 위해 가장 많이 찾는 코스이며, 걷기 운동과 산책 나온 시민들로 항상 붐빈다.공원에 도착하여 화장실을 찾아 영취산에서 해결하지 못한 뒷일을 본후 공원을 한바퀴 돌았다. ‘미항여수’ 이름값 하더이다.
늘 푸른 나무들이 대부분인 공원의 싱그러움, 돌산대교, 숲이 무성한 작은섬 장군도, 부지런히 오가는 유람선, 진남관 넘어 병풍같은 산군, 해안 깊숙히 들어온 산자락에 형성된 도시가 바다와 어우러진 그림같다고나 할까? 어떤 미사여구를 같다 놓아야 잘 설명이 될지 모르겠지만 딴 나라에 온 기분 이었답니다. 거센바람만 빼고 다 좋았다는 일행의 말에 공감하면서 진남관으로 향했습니다.
◆진남관(국보 제304호 2001,4, 17 지정)
조선 후기의 전라좌수영의 객사이다. 충무공 이순신이 전라좌수영의 본영으로 삼았던 진해루 터에 선조 32년(1599) 전라좌수사 이시언이 건립하였으며, 이후 화재로 소실되었던 것을 숙종 44년(1718) 이제면이 중창하여 오늘에 이르고 있다. 오랫동안 조선 수군의 본영으로 남해를 지켜왔고 역대 왕들의 궐패를 모시고 망궐례를 했던 건축물이다.
건평 240평에 정면 15칸, 측면 5칸, 길이 140m, 높이 14m에 68개의 기둥으로 구성된 건물 전체가 통칸으로 뚫려 있고 벽체도 없으며 창호도 달지 않아 간결하고 웅장하다. 바닥은 장널을 깐 마루고 천장은 서까래가 노출된 연등천장이며 겹처마 팔작지붕으로 주심포와 다포식이 절충된 각 부재에는 단청문양이 남아있다. 우리나라 최대의 단층 목조건물이다.◆오동도
여수시 동남단에 조성된 신항(新港)에서 약 1㎞ 떨어져 있다. 1935년에 준공된 연장 1,213m(동쪽 445m, 서쪽 768m)의 방파제로 육지와 연결되었다. 멀리서 볼 때 마치 오동잎처럼 보이고, 오동나무가 빽빽이 들어서 있다 하여 오동도라 했다고 한다. 또한 신이대나무(시누대라고도 함)가 섬 전체에 자생하여 죽도라고도 부른다.
섬 전체가 높이 100m 내외의 완만한 구릉지를 이룬다. 해안은 대부분 암석해안으로 소라바위·병풍바위·지붕바위·코끼리바위·용굴 등으로 불리는 기암절벽이 절경을 이루고 있다. 온난하고 비가 많은 지역으로 다양한 난대성 식물이 자생한다. 동백나무·신이대나무·후박나무·예덕나무·광나무·돈나무 등 총 193종의 수목이 자란다. 해삼·멍게·소라·성게·전복 등과 도미·민어 등이 잡힌다. 이 섬은 임진왜란 당시 수군 연병장으로 이용되었으며, 당시 이순신 장군이 신이대나무로 화살을 만들어 10만 여 명의 왜군을 물리쳤다고 한다. 여수시박물관을 비롯하여 동백림·죽림 등의 식물경관과 기암절벽의 해안경치 및 해돋이 광경이 한 폭의 그림 같아 1968년 한려해상국립공원의 일부로 지정되었다. 섬 남단에 오동도 등대가 있으며, 관리사무소와 교통부의 표지기지창(標識基地廠)이 있다. 면적 0.12㎢, 해안선길이 14㎞, 인구 11, 가구 4(2003).
■ 다시보자 여수야.
영취산은 진달래산행이 주목적이지만 먼고장의 산은 여행을 겸한 테마산행이 자연 스럽게 이루어진다.
내가 살고 있는곳은 강원도 원주인데 여수까진 400km 다. 새벽 5시에 출발하여 9시30분에 월내동 축제장에 도착했다.
먼저온 차들이 줄지어 서있는 도로변 주차를 했는데 축제기간이 아니어도 주차장은 개방해야 하지 않을까?
시작한 불평 하나더, 등로 정비가 전혀 되어있지 않아 비좁은 곳에서는 등, 하산 교행이 불편하여 나무들을 많이 훼손 시키고 있는데 군락지 구간을 통과하는 등로와 산사면 꽃밭을 안전하게 감상할수 있도록 순환 데크길을 만들고 쉼터와 전망대를 확충하여 식사나 휴식, 사진촬영등을 목적으로 꽃밭에 들어가는것을 근본적으로 차단하는 효과를 노려보면 어떨까 싶다.
굳이 총평을 한다면 여수 영취산 테마산행을 잘한 하루였다. 영취산에선 이런저런 아쉬움이 있었지만 돌산도등 명소 관광과 이순신대교를 건너며 시원한 해풍에 쌓인 스트레스를 몽땅 날려 보내고 좋은 기분으로 귀가 했다. 여수의 꼭 가보고 싶은곳 향일암을 가려면 이번에 달린길을 다시 달려야 할것 같다. 이번에 사온 돌산 갓김치로 봄 입맛을 돋우고 있다.
▲ 이순신대교(달리는 차안에서 촬영)
2013, 2, 7 개통. 왕복 4차로. 총길이 2,260m . 주탑간거리 1,545m (1,545는 충무공 이순신 탄신의해)
주탑높이 272m (남산: 262m . 63빌딩: 249m )
*주탑높이는 세계1위. 주탑거리는 세계4위. 국내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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