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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천 비봉산 등산과 청풍문화재단지 둘러보기
    후기/트레킹 2013. 4. 1. 16:43

    3월 마지막날이 일요일과 겹쳤다.

    간밤엔 비가 내렸는데 봄을 재촉하기는 커녕 영하의 아침 기온에 꿈틀거리던 만물이 바짝 움추러들었을것 같다. 치악산에 하얀두건을 씌워준 상고대를 보면 알수있다.

    오늘 제천 청풍호반의 비봉산(531m) 등산약속이 없었다면 봄의 길목을 막아선 치악산 상고대를 보러 가는것도 괜찮았겠다는 생각이들었다.

    중앙고속도로 남제천 나들목을 빠져나가 충주 방향으로 가다가 청풍랜드에 이르면 호수 건너편에 뾰족하게 솟은 산이 눈에 들어온다.

    봉황이 날아 오르려는 형상과 같다는 비봉산이다.

    3면이 호수와 접해있는 비봉산 정상엔 페러글라이딩 활공장이 만들어져있고 관광객들이 쉽게 정상에 오를수 있도록 모노레일이 설치되어 있어 어린이나 노약자들도 쉽게 오를수있다.

    비봉산 등산은 사방에서 가능하고 정상까지의 거리는 1,4~1,8km이며 등,하산 소요시간은 1시간30분에서 2시간이면 충분하므로 대개의 사람들은 하산후 청풍호뱃놀이(유람선관광), 청풍문화재단지나 청풍랜드 관광을 병행한다.

     

    ▲ 비봉산 정상의 페러글라이딩 활공장

     

    ▲청풍문화재단지에서 바라다본 비봉산전경

     

    여덟명당 거느린 봉황의산, 비봉산

    제천에서 82번 도로를 따서 청풍으로 가다보면 오른쪽으로 호수 위에 솟은 산이 있다. 비봉산 가운데 솟은 봉우리는 봉황의 머리, 양쪽으로 뻗은 능선은 영락없는 날개니 이름 그대로 봉황이 날아갈 듯한 자태다. 금수산이나 월악산 등 명산의 그늘과 청풍문화재단지 등의 명성에 가려서 별로 알려지지 않았으나 여덟 명당 거느린 복스러운 산이다.
    비봉산은 산행 들머리인 연곡리부터 시작해서 사방으로 연곡리, 계산리, 양평리, 도곡리, 대류리, 신리 같은 마을들이 둘러싸고 있다. 청풍 쪽 마을은 물태리다. 이 마을들을 잇는 순환도로를 따르면 비봉산을 한 바퀴 돌게 된다. 도곡리나 양평리에서 더 들어가 길 끝자락 호숫가에 서면 흡사 섬에 온 것과도 같은 느낌이다.
    연곡리에서는 이백년이 훨씬 넘어 보이는 느티나무 한 그루가 길손을 반긴다. 산행은 이 느티나무가 있는 큰 길가에서 못안마을 축사 쪽으로 난 콘크리트 포장도로로 접어들면서 시작된다. 이 길에서 보면 비봉산이 거느린 여덟 개의 명당 중 하나로 짐작될 만한 곳이 눈에 띈다. 축사 뒤편으로는 흡사 봉황의 알처럼 솟은 나지막한 봉우리 두 개가 유난히 시선을 끈다. 원래 비봉산의 산세는 새가 알을 품고 있다가 먹이를 구하려고 비상하는 모습이라 했으니 두 봉우리 뒤편으로 솟은 비봉산이 더욱 범상치 않아 보인다.

     

    ▲①②③④⑤⑥⑦⑧ 비봉산정상에서 볼수있는 풍경들.

     

     

     

    청풍문화재단지

    1982~85년에 청풍호 연안 망월산성 기슭의 총면적 5만 4,486㎡에 조성되었다. 남한강 상류인 이 일대는 선사시대 문화의 중심지로서 구석기시대의 유적이 곳곳에서 발견되었으며, 삼국시대에는 고구려와 신라의 세력쟁탈지로 찬란한 중원문화를 이루었던 곳이다. 고려와 조선시대에도 지방의 중심지로 수운을 이용한 상업과 문물이 크게 발달했다.

    1978년부터 시작된 충주다목적 댐의 건설로 제천시의 청풍면을 중심으로 한 5개면 61개 부락과 충주시 일부가 수몰되자, 이곳에 있던 각종 문화재들을 한곳에 모아 문화재단지를 조성했다.

    이곳에는 선사시대의 고인돌·선돌 등의 거석문화재와 민가·향교·관아 등을 나누어 복원·배치했으며, 고가(古家) 내에는 생활유품 1,600여 점을 옛 풍속대로 전시해놓았다. 중요한 문화재로는 청풍한벽루(보물 제528호)·청풍석조여래입상(보물 제546호)·금남루(충청북도 유형문화재 제20호)·금병헌(錦屛軒:충청북도 유형문화재 제34호)·응청각(충청북도 유형문화재 제90호)·팔영루(충청북도 유형문화재 제35호)·후산리고가(충청북도 유형문화재 제85호)·수산지곡리고가(충청북도 유형문화재 제89호)·도화리고가(충청북도 유형문화재 제83호)·황석리고가(충청북도 유형문화재 제84호)·청풍향교(충청북도 기념물 제64호) 등이 보존되어 있다.

     

     ▲팔영루(충청북도 유형문화재제35호)

     

     

     ▲석조여래입상(보물 제546호)

     

     ▲제천금남루(충청북도 유형문화재 제20호

    청풍부의 아문으로「도호부절제아문」이란 현판이 걸려있는데 부사 조길원의 필적이라한다.

     

     

     ▲금병헌(충청북도 유형문화재 제34호)

    청풍부의 동헌으로 부사의집무장소및 집회장소로 쓰였던곳.

     

     

     ▲관수정

     

     

     

     ▲변함없는 사랑나무 연리지

     

     

     ▲관수정에서 바라본 청풍문화재단지와 청풍대교

     

     

     ▲망월루에서 바라본 청풍호

     

     

     ▲망월산성(충청북도기념물 제93호)

     

     

     ▲응청각(충청북도 유형문화재 제90호)

    용무차 내려온 중앙관속들의 객사로 사용하였던곳

     

     

     ▲한벽루(보물 제528호)

    청풍현의 군승격 기념건축물로 현판글씨는 우암 송시열의친필

     

     

     ▲석물군과 고인돌(비지정문화재)

     

     ▲호랑이와 김중명

    청풍김씨 김중명은 인조 을유년에 무과에 올라 선전관에 발탁되었는데 과거에 급제한 김중명이 부친산소 성묫길에 만난범을 발로차서 죽이니 그용맹에 탄복하지 않은 사람이 없었다고 한다.

     

     

     ▲고가옥

     ▲연자방아

     

    ▲청풍대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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