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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설악산 공룡능선 산행 후기
    후기/산행 2011. 10. 7. 16:22

    『공룡능선의 웅장하고 장쾌함은 설악 최고의 절경으로 손 꼽히며 전체적인 윤각은 소청전망대에서 가장 확연하게 조망된다. 공룡능선은 금강산에서 남으로 달려온 백두대간이 마등령에 이르러 자세를 한껏 낮추고 기묘한 암봉과 기암괴석의 바위 조각품을 빚어 놓은 5,1km의 암릉 구간으로 내,외설악을 아우르는 설악의 척추이자 최고의 전망대 역활을 하고 있다.』 

     

    공룡능선 당일 종주산행은 보통 소공원에서 시작하여 마등령에 오른후 공룡능선을 돌아 천불동으로 내려가는 원점회귀 코스를 많이 택한다. 2011년 10월 5일 아침 8시 소공원을 출발하여 비선대까지 3km 구간을 워밍업을 한후 금강굴을 지나가는 700m 급사면길을 힘겹게 오르니 능선안부에 닿는다. 지금껏 잔뜩 흐려 있던 하늘이 열리며 강렬한 햇빛이 숲속으로 쏟아지고 화채봉 능선과 천불동 계곡 입세가 한눈에 들어온다. 1,000 고지 부터는고운자태를 뽑내는 단풍들이 자꾸만 발길을 더디게한다. 숨을 몰아쉬며 금강문과 샘터를 지나 500 여m를 힘겹게 오르면 해발 1,327m의 마등령, 멀리 속초시와 동해바다는 물론 외설악의 풍경들이 한눈에 들어온다. 잠시 휴식을 취한후 공룡능선으로 들어서니 내설악의 풍경들도 확연하다. 대청에서 중청을 지나 한계령으로 뻗어나간 백두대간이 서북쪽으로 갈리면서 솟구친 귀떼기청봉등 내설악의 면면이 한눈에 들어온다. 공룡능선은 그 이름 만큼이나 난코스가 많다. 나한봉, 1,275봉, 신선대등 기암괴봉을 오르내릴때 체력소모가 많이 되므로 충분한 휴식을 취하며 간식과 식수를 자주 섭취하여 탈진현상이 오지 않도록 대비 해야한다. 신선대에서 뒤돌아본 마등령쪽의 수려한 경관에 감탄하고 코앞까지 다가선 대청봉을 올려다 보면 그 위용에 압도 되고만다. 대청의 사면 여기저기엔 몇년전 태풍 매미때 생긴 산사태의 상흔들이 아직도 역력하다. 가을 단풍은 희운각 을 지나는 중이고 천불동엔 다음주에나 도착 할듯 하다. 수량이 많이 줄어든 천당폭포와 양폭을 지나 마등령 갈림길 비선대를 뒤로하고 설악동 소공원 주차장에 이르니 어느덧 오후 6시, 10시간에 걸친 공룡능선 종주 산행의 대 장정이 끝나고 큰산 설악의 숲에 어둠이 내리는 것을 보면서 버스는 아침에 왔던 길을 되짚어 가고 있었다. 미시령터널로 들어서는 것을 보면서 엄습해 오는 피로감에 스르르 눈을 감았다. 얼마나 지났을까? 눈을 뜨고 옆자리의 일사천리에게 물으니 ‘횡성읍을 벗어나고 있다.’고 한다. 밤 아홉시에 집에 도착했다. 다음날 근교산행이 약속 되어있어 사진작업은 미루고 저녁 챙겨먹고 뜨신물에 몸을 담근체 에델 산악회와 함께한 두번째 산행을 정리해본다. 좋은분들과 함께한 설악의 등, 공룡능선 단풍 산행은 가슴 뿌듯한 추억으로 오래동안 간직하고 싶다.

     

     

     

    ◆ 산행코스(거리: 20km.  소요시간: 10시간.  난이도: 상)

    설악동 소공원-비선대-금강굴-마등령-공룡능선-무너미재-천불동계곡-비선대-설악동 소공원 (원점회귀) 

     

    ◎ 설악동 깃점 등산로는 소공원에서 시작된다. 소공원 광장에 들어 서서 정면으로 보이는 풍경에 감탄 하며 신흥사 일주문과 동양 최대라는 미륵좌불을 지나 울산바위와 갈리는 금강교 에서 대오를 점검하고 팀을 둘로 나눈다. 10시간을 걷는 공룡능선에 자신이 없다는 8명이 B팀이라는 이름으로 울산바위, 권금성, 비룡폭포를 답사할 예정이라는데 3곳을 돌아 보는것도 괜찮다 싶지만 주력은 공룡쪽이고 일사천리와 함께 하기위해 나도 주력쪽에 줄을 섰다. 마등령길이 갈리는 비선대까지 2,5km는 평탄한 길이기에 급경사를 오르기전의 워밍업 코스로 보면 좋겠다.

     

    ◆ 문화재 관람료

     전국 어디를 가나 명산은 고찰을 품고 있기에 국립공원 입장료가 폐지된 이후에도 문화재 관람료란 이름의 사찰 입장료를 내야한다. 절하고는 전혀 관계가 없는 등산객들은 이 제도가 불합리하다는걸 모르는 사람이 없지만  시행초기에 자주 보이던 다툼의 모습도 요즘은 보이지 않는다. 깊은 속내는 알수 없지만  국민들의 불만, 불평을 듣고도 어쩌지 못하는 정치인들과 관계당국의 고충을  국민들이 접어생각하고 휴 화산처럼 가슴에 묻어둔 상태라고 봐야 할것 같다.

     

     

    ▲설악동 소공원(08:00 산행시작) 앞산의 뾰족한 암봉이 진대봉이다.

     

    ▲신흥사 일주문

     

    ▲미륵좌불

     

    ▲신흥사앞 금강교

    이곳에서 비선대와 울산암가는길이 갈린다.

     

    ▲비선대 가는 금강소나무길

     

    ▲ 비선대를 건너는 다리(08:40 통과)

     

    ▲ 비선대 에서 이어지는 천불동 계곳

     

    ▲ 금강굴 앞에서 본 화채능선

     

    ▲ 마등령 오르는 능선 안부(09:30)

    비선대에서 금강굴을 지나  여기까지 700m구간은 등로가 험 하고 가팔라서 땀을 좀 흘려야 하고 숨도 몰아쉬는곳 입니다.

    하지만 시야가 트이며 설악의 절경들이 가까이 다가옵니다.

     

    ▲ 단풍과 노송, 기암이 어우러진 풍경속에 범봉과 천화대가 함께하고, 멀리 대청과 소청도 시야에 들어 옵니다.

     

    ▲ 떡갈나무와 푸른숲, 그리고 기암이 한폭의 그림입니다.

     

    ▲ 발 아래로 보이는 설악동 소공원 양쪽으로 권금성과 달마봉이 손에 잡힐듯 합니다.

     

    단풍1

    단풍2

    단풍3

    해발 1,000m를 넘어서자 고운자태의 단풍들이 발길을 더디게 합니다.

     

    ▲너덜지대 오르막은 지루하고 발길이 많이 무겁습니다.

     

    ▲ 마등령을 500m 남겨둔 지점의 샘터에서 식수를 보충 합니다.

     

    ▲ 샘터의 이정표(11:00)

    소공원을 출발하여 6km를 걸었고 3시간이 걸렸습니다. 아침엔 금새 비라도 뿌릴것 같던 하늘의 먹구름이 다 걷히고 햇살이 강해졌으나 바람결은 가을을 재촉 한듯 단풍의 색갈이 점 점 짙어지고 있습니다.

     

     

     

    ▲ 마등령(1,327m)에서 비라본  공룡능선과 화채능선, 대청, 중청

     

    ◆ 공룡능선

    마등령에서 대청봉 밑 신선대까지 솟아있는 5.1km에 이르는 공룡능선은 ‘공룡의 등날을 닮았다’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외설악의 천불동계곡과 내설악의 가야동계곡을 끼고 솟아오른 암봉과 기암괴석들은 보는사람을 압도한다. 또 이능선은 내,외설악의 경계이면서 하늘에서 떨어진 빗물이 동해로 갈것인지 서해로 갈것인지를 구분짓는 한반도의 등날, 백두대간이기에 이곳을 등반 하는 사람들의 느낌과 감회는 남 다르다 할것이다.

     

    ◆아래 그림들(1~10)은 공룡능선 구간에서 담은 절경중에서 비경들만 엄선한 것입니다.

     

    ▲1, 마등령에서 바라본 공룡능선

     

    2, 나한봉과 1,275봉

     

    ▲3, 내설악의 서북능선(귀떼기청봉에서 안산)

     

    ▲ 4, 나한봉 구간

     

    ▲ 5, 1275봉

     

    ▲ 6, 나한봉에서 뒤 돌아본 마등령, 진대봉(소공원에서 쳐다보면 서쪽 산허리에 솟아있는 뿔같은 바위다)

     

    ▲ 7, 범봉과 천화대

     

    ▲ 8, 신선대 쪽에서 뒤돌아본 1,275봉

     

    ▲ 9, 신선대에서 바라본 화채봉과 천불동

     

    ▲ 10, 신선대에서 뒤돌아본 풍경

    좌로부터 1,275봉, 마등령, 진대봉, 범봉, 천화대, 울산바위가 확연하다.

     

    ▲ 무너미재 이정표(15:36)

    어려웠던 공룡의 등줄기는 끝나고 여기서 부터 하산길이다. 소공원 까지 8,3km, 아직도 갈길은 멀다.

     

    ◆천불동 계곡

    천개의 불상을 연상케 하는 기암괴봉들에서 연유된 천불동 계곡은 소와담, 폭포가 연이어 있는 협곡에 수많은 철다리가 설치되어 있어 비교적 쉽게 오르내리며 비경들을 감상 할수 있다. 그중에서도 천당폭포와 시원한 물줄기를 토해내는 협곡은 압권이다.   

     

     

     

     

     

     

     

    ▲ 양폭대피소(해발 750m)의 이정표(16:08)

     

    ▲ 양폭 대피소

     

    ▲ 귀면암(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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