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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악산 비로봉 등정후기후기/산행 2011. 9. 9. 21:09
오랫만에 우리 고장의 명산 치악산 비로봉(1,288m)을 오르기로 했다. 2011, 9, 8, 09:00 자동차가 지하주차장을 빠져 나오자 비가 내리고 있었다. 서쪽 하늘이 약간은 열려있어 많은 비는 오지 않을것 같다는 생각을 하며 일행과의 약속장소로 갔다. 예정시간보다 10여분의 여유가 있어 낭만회장 댁에서 모닝커피 대접을 받고 구룡사 주차장으로 이동하여 시내버스편으로 먼저 도착하여 기다리던 회원들과 인사를 나누고 구룡사에 어떤 문화재가 있는지도 모르면서 관람료 명목의 통행세(1인당\2,500원)를 내고 출발했다. 정상 까지는 5,7km 이며 소요시간은 약 3시간인데 그중 세렴폭포까지 3km는 1시간에 걸을수 있는 편한 길인데 반해 나머지 2,7km의 사다리병창 구간이 문제다. 보통 2시간 정도 소요되는데 사람에 따라 다르다, "치가 떨리도록 악이 받힌다"는 험로이기 때문이다. 가다 쉬다를 반복하며 고도를 높여 8부능선쯤에 오르면 천지봉에서 정상으로 이어진 동쪽의 치악 주능과 삼봉에서 투구봉, 도끼봉을 빚으며 북쪽 학곡지를 향해 뻗어내린 긴 서능이 하늘과 맞닿은 마루금으로 다가온다 느껴지면 정상 또한 코앞이다. 가쁜숨을 몰아쉬며 정상에 서 있으면 발 아래 펼쳐진 선경속으로 나는녹아 들어간다. 비가 그친 대기는 깨끗하기에 시계는 멀어지고 풍광은 선명하다. 속세는 운무에 묻히고 그 위엔 하늘호수다. 호수 저편 산봉들의 키재기도 볼만하다. 비가 그친후 고산에서만 볼수 있는 흔치 않은 그림이며 그 그림의 한복판에 서 있는 그대와 나는 행운아다. 하산은 모처럼 계곡길을 택했다. 능선길과 비교해서 선악을 따지기 보다 그냥 오래전에 다니던길을 추억하는것이다. 이 계곡길은 오래전 사다리병창 능선길이 휴식년제를 할때 생긴 길이다. 세렴폭포에 내려서니 눈이 부실만큼 밝은 햇살이 쏟아진다. 전혀 따갑지 않은 가을 햇살을 머리에 이고 내딛는 발걸음들이 가볍다. 오늘같은 날씨가 산행 하는데는 최적인것 같다. 좋은 하루였고 함께한 모든분들 수고 하셨습니다.
▲구룡소
구룡소는 기암의 차별 침식에 따라 낙석들이 층층으로 쌓여 만들어진 여울형 소(沼)이다. 전설에 의하면 의상대사가 구룡사 창건당시 용 한마리가 연못속에 살다가 승천 하였다 하여 용소(龍沼)라 불리우기도 한다.
▲▼세렴폭포 가는길
▲정상으로 가는 두갈래길 이정표
좌측계단길-사다리병창길 2,7km
우측길-계곡길 2,8km
▲휴식과 간식(아오리사과)
▲정상밑 전망대에서 바라본 서쪽능선. 좌로부터 삼봉, 투구봉, 도끼봉을 빚은 서능이 학곡지까지 길게 뻗어 내렸다
▲구룡계곡과 사다리병창길 (가운데 낮게 뻗어내린 능선) 붉으스레 보이는 것은 마가목열매이다.
『치악산 미륵불탑』
치악산 비로봉에 세워진 돌탑은 원주에서 제과점을 운영하던 용창준(일명 용진수)이라는 사람이 꿈에 비로봉 정상에 3년안에 3기의 돌탑을 쌓으라는 신의 계시가 있어 혼자서 탑을 쌓았던 것인데 1962년9월 처음 쌓기 시작하여 1964년 5층으로된 돌탑을 모두 쌓았으나 1967년, 1972년에 알수없는 이유로 무너졌던것을 용창준씨가 각각 그해에 복원 하였다. 1994년이후 두차례에 걸쳐 벼락을 맞아 무너진것을 치악산국립공원 사무소가 복원하여 현재에 이르고있다. 미륵불탑중 남쪽의탑은 용왕탑, 중앙의탑은 산신탑, 그리고 북쪽의탑을 칠성탑이라고 한다.(용창중씨는 1974년 작고하였음)
▲용왕탑(좌)과 산신탑
▲칠성탑
▲구룡사 사천왕문
▲학곡초등학교 구룡분교터
앞의 풀밭은 운동장, 오른쪽 건물이 교사다.
구룡사 바로 아래에 위치하고 있으며 1960년대말 정부의 화전민 이주정책에 따라 폐교되었다.
▲구룡사 일주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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