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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 고궁 나들이 2 (경복궁)
    후기/여행 2010. 11. 25. 20:55

    『서울 고궁 나들이 창경궁과 창덕궁에 이어 경복궁 편이다.

     

    경복궁

    *사적117호

    *위치:서울 종로구 세종로 1(343,888㎡)

    *관람소요시간:1시간30분

    *관람요금:\3,000원

    *교통편

    -3호선 경복궁역 5번출구 도보 5분

    -5호선 광화문역 2번출구 도보 10분

     

     조선 건국과 함께 지어진 최초의 궁궐이자 법궁이다. 개국 3년 만인 1395년 완공됐으며 임진왜란으로 전소될 때까지 조선 최고의 궁궐이었다. 임진왜란 후 방치됐던 것을 흥선대원군이 복원했다. 하지만 일제강점기 근정전 앞에 조선총독부를 세우는 등 다시 심하게 훼손됐다. 1995년 옛 조선총독부 건물을 철거하고 2007년에는 건청궁을 복원했다. 2010년 8월, 경복궁의 상징인 광화문의 복원 공사가 마무리 되어, 2009년 개장한 광화문광장과 함께 조선 역사의 생생한 현장으로 거듭났다.

     

     

    경복(景福), 새 왕조가 큰 복을 누려 번영할 것
    조선 왕조의 개국공신 정도전은 태조로부터 첫 번째 궁궐의 이름을 지으라는 명을 받았다. 개국 3년 만인 1395년 완공된 궁궐은 390여 칸으로 한양의 중심축에 자리했다. 풍수지리설에 입각해 등 뒤로는 주산(主山)인 북악산을 두었고 궁의 정면인 광화문 밖으로는 육조 거리를 두어 시가지를 만들었다. 그 앞쪽에는 안산(案山)인 남산이 있었고, 내수(內水)인 청계천이 흘렀다. 새 왕조의 권위를 상징하는 법궁(法宮)이 자리하기에 더없는 명당이었다. 그는 고심 끝에 ‘새 왕조가 큰 복을 누려 번영할 것’이라는 의미로 경복궁(景福宮)이라는 이름을 붙였다. 그 이름의 길한 기운 덕일까 새 왕조는 영욕의 시간 가운데 무려 600년이나 이어졌다. 다만 경복궁의 역사는 그러하지 못했다.

    1553년 경복궁 강녕전(康寧殿)에서 첫 화재가 발생했다. 강녕전에서 시작한 불길은 근정전(勤政殿) 북쪽 대부분을 태운 후에야 잠잠해졌다. 하지만 이듬해 복구가 이뤄졌고 전소의 수준은 아니었다. 경복궁이 완전히 불타버린 건 임진왜란(1592년) 때 왜군의 소행으로 짐작한다. 전란이 끝난 후에는 그 터가 길하지 못하다고 해 창덕궁에게 법궁의 지위를 넘겨준 채 방치됐다.

    경복궁이 되살아난 것은 그로부터 270여 년이 지난 1867년 흥선대원군에 의해서였다. 대원군은 330여 동, 7225칸 반의 경복궁을 중건함으로 왕권을 다시 세웠다. 하지만 이것이 조선 왕조가 이룬 경복궁의 마지막 영화였다. 1876년에는 대화재로 교태전 등 내전 다수가 손실됐다. 결정적으로 일제강점기에 들어서면서 조선 최고의 법궁, 경복궁은 철저하게 해체됐다.

    1915년 조선물산공진회가 열려 전각의 90%가량이 철거됐고, 1917년에는 창덕궁에 화재가 일어나자 경복궁의 전각을 철거하여 창덕궁의 내전을 짓는 데 사용했다. 경복궁 정문인 광화문(光化門)도 건춘문 북쪽으로 이건했고, 심지어 1926년에는 근정전 앞에 조선총독부가 들어섰으며, 건청궁에는 미술관을 건립하는 등 경복궁 훼손의 방점을 찍었다.

    다시 서는 광화문과 광화문 광장

    광복 후 경복궁이 다시금 부분적이나마 복원을 시작한 것은 1968년이었다. 우선 한국전쟁 때 불탔던 광화문이 불완전하게나마 복원됐다. 그리고 1990년대에 이르러서야 본격적인 복원 작업이 진행됐다. 1995년에는 옛 조선총독부 건물을 철거해 근정전의 앞길을 열었다. 2007년에는 건청궁의 복원이 완료됐고 2009년 현재 광화문을 원래대로 이전하는 작업이 진행 중이다. 이 때문에 서쪽 국립고궁박물관이나 동쪽 입구를 이용해 들어온 후 차례로 흥례문과 근정문을 지나 근정전으로 들어서야 한다.

    근정전(勤政殿)은 국보 제223호로 경복궁의 법전(法殿)이다. 조정(朝廷)의 화강암 바닥에는 품계석이 차례로 도열해 있으며 그 너머로 웅장한 자태를 드러낸다. 근정전을 지나면 왕의 집무실인 사정전(思政殿)과 왕의 침실인 강녕전(康寧殿), 왕비의 침실인 교태전(交泰殿) 등이 자리한다. 근정전 지나 궁의 서쪽에는 수정전과 경회루가, 동쪽에는 동궁과 자경전, 국립민속박물관 등이 있다.

    궁궐 북쪽에는 수변 공간인 향원정이 있다. 원래 건청궁에 자리했었다. 건청궁은 고종이 흥선대원군의 정치적 영향에서 벗어나고자 지은 궁궐 안의 궁궐이다. 하지만 명성황후가 시해된 역사의 슬픔이 서려 있다. 2007년 서재인 관문각을 제외하고 나머지 전각을 복원해 새롭게 개방했다. 원래 경복궁은 후원 영역인 청와대까지 이르렀다. 일제강점기 총독 관저 공사가 진행되면서 경복궁과 분리됐다.

    경복궁은 조선 왕조 최고의 궁궐인 만큼 생각보다 넓다. 정해진 코스는 없지만 근정문과 근정정을 지나며 좌우로 숨어든다. 동선은 자유롭게 조정할 수 있다. 다만 좀 더 자세한 관람을 원한다면 우리궁궐지킴이 해설사들의 설명과 함께하는 것이 가장 좋다. 첫 방문자라면 더더욱 그러하다. 굳이 몇몇 장소를 꼽으라면 조선 건축 미학의 절정을 보여주는 국보 제224호 경회루와 그에 비해 여성적 수변 경관의 아름다움을 간직한 궁궐 북쪽의 향원정, 교태전 뒤 왕비의 후원인 아미산의 굴뚝(보물 제811호)이 미학적으로도 아름다우니 꼭 한번 둘러볼 일이다. 고종이 기거했던 건청궁도 있다. 건천궁은 문화재청에 의해 지난 2006년 복원됐으나 그간 하루 3차례 제한적으로 관람객에게 공개되다 2009년 1월부터 전면 개방되었으므로 모처럼 경복궁을 찾는 사람들이라면 꼭 들러보길 권한다.


     

     ▲경복궁의 정문, 광화문

     

    수문장 교대의식

     

     ▲궁성 안쪽의 첫번째문 흥례문

     

     ▲흥례문의 수문장

     

    ▲근정문,근정전의 정문이다.

     

    ▲조선 최고의 궁궐 경복궁의 위용을 자랑하는 근정전

     

    ▲근정전의내부,임금의 자리인 어좌와 뒤쪽의 일월 오악도 병풍의 화려함이 돋 보인다.

     

     ▲사정전,왕이 고위직 신하들과 일상 업무를 보던곳

     

     ▲교태전,왕비의 처소

     

     

    ▲근정전 행각의 아름다운 단청

     

    ▲행각 넘어로 국립 고궁 박물관의 모습이 보인다.

     

     

     

    ▲왕과 왕비의 궁궐내 산책 행열

     

    ▲국립고궁박물관,국립민속박물관 전경

     

    ▲광화문광장,광화문과 북악산이 보인다.

     

    도성순찰 재현

     

     

     

    ▲도성순찰 재현 행열.

     

    2010년 8월, 경복궁은 새로운 역사를 맞이했다. 경복궁의 상징인 광화문의 복원 공사가 마무리 되어, 2009년 개장한 광화문광장과 함께 조선 역사의 생생한 현장으로 거듭났다. 600년 정도 서울의 역사를 잇는 그리고 새로운 역사를 열어가는 거대한 첫걸음을 내딛게 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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