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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리산(環山) 산행 후기
    후기/산행 2010. 8. 5. 19:57

    산행일기

    2010,8,4,07:00 네비게이션을 고리산으로 설정하고 고속도로로 올라섰다.

    휴가철 답지 않게 차량 흐름이 좋다고 생각 할 즈음 상행선 여주 휴게소 앞에서 사고로 교통체증이 심 하다는 소식을 접하고 휴게소로 진입했다.일대는 길이나 휴게소나 다 주차장이었다.그래서 길바닥보다는 휴게소에서 길이 트일때 까지 기다리기로 한것인데 마침 그곳에서 일하는 회원이 있어 커피와 호두과자 대접까지 받았다.남들은 신나게 놀러다닐때 더 바빠 요즘은 함께 산행 하기도 힘든 형편이라 미안 하기도 했지만 또 그런 연유로 사람들의 관계는 돈독해 지기도 한다.

    1시간쯤 지나자 도로의 차들이 미동하기 시작 했다.그리고 우리도 다시 그속으로 끼어 들어 경부선 옥천 IC에서 나가 추소리를 찾아 가는데 아뿔싸 길을 잘못 들어섰다.주민의 안내로 20여km를 벗어난 길을 되돌아와 현지에 도착하니 11:00였다.

    작은산 이라고 가볍게 생각 했었는데 등로 입세부터 코가 땅에 닿는줄 알았다.바람한점 없는데 기온은 30도를 훨씬 넘는듯,산행 10분 정도가 지났는데 손수건을 바꿔야 했다.그리고 난생 처음 그냥 하산 하고 싶은 충동을 느꼈다.

    거기다 잔뜩 흐린날씨에 뿌연 연무까지 드리워 조망까지 좋지 않아 계절적으로 산행지 선정을 잘못했음을 직감 했다.

    지난번 몇차례 내린 비로 호수의 수위가 상당히 올랐을것으로 생각 했던 기대도 무너졌다.내가 이럴진데 여타 회원들은 어떤 심정일까? 모두가 드러내진 않았지만 실망스러운 표정이 역력해 보였다.

    정상까지 2km,1시간 남짓이면 오를수 있는 거리인데 2시간을 넘겼다.다행스러운것은 넉넉한 간식을 준비해온 천사들과 여주 휴게소를 떠나올때 그곳회원이 건네준 호도과자 한봉지가 점심 대용이 되었다.

    당초 12시에 하산, 금강휴게소 부근 조령리 토속음식촌에서 점심식사를 하리라던 계획은 완전히 접고 하산과 동시 귀로에 올랐다.

    더위는 고속도로 도 마찬 가지였다.다행인것은 지정체 구간 없이 원활하게 달릴수 있었으며 여주부근에서 지정체 현상이 있다는 뉴스를 듣고 이천IC 에서 나와 국도를 이용했다.6시가 조금 지나서 원주에 도착 했고 더위에 고생하고 그냥 헤어질수 없다 는 모두의 의견에 막내 회원 네발로의 가게에서 삼겹살과 열무김치국수로 건너뛴 점심까지 보충하고 귀가 했다.

    집에 와서 샤워를 하고 나니 피로가 엄습해 왔다.근래에 느끼지 못한 현상이라 무더위 탓으로 돌리며 사진작업도 미룬체 잠자리에 들었다.아침에 일어나 시계를 보니 9시였다.그리고 TV를 켜니 어제는 전국이 열대야 현상이 나타났고 오늘은 더 더울거라 한다.그리고 내일은 비가 온다는데 봉화산 정기 야등에 지장은 없을지 걱정된다.

       

    ★고리산과 부소담악의유래

    충북 옥천군 군북면 추소리에 있는 고리산(583m) 은 일명 환산(環山)이라고도 한다.

    원래 추소리 앞에는 금강의 지류가 흐르고 논과 밭이 널려 있는 전형적인 아름다운 산촌으로 일찍이 우암 송시열은 이곳을 소금강이라 칭 했다고 한다.산 이름의 유래도 재미있다,배처럼 생긴 산이 강물에 떠내려가지 않도록 밧줄로 묶어둘 고리를 만들었다 해서 생긴 이름인데 1980년 대청댐이 생기면서 마을앞 전답과 고리산에서 흘러내린 작은 산줄기가 물에 깊숙히 잠기면서 전설은 현실로 나타났다.대청댐이 만수위가 되면 마치 산이 물위에 떠 있는듯 하다는 뜻의 부소담악이 생긴 것이다.

     

    산행사진

     

     ▲추소리 부소담악

    대청호가 만수위가 되면 부소담악의 진가를 볼수 있다고 한다.

    호수쪽으로 길게 뻗어 들어간 산줄기가 병풍바위이며 고리산을 메어둔 밧줄이다.

    이곳을 찾는 시기는 낙엽이지고 호수에 물이 많은 늦가을쯤이 좋을듯.

    일반적으로 장마이후에 물이 많을거라는 기대는 잘못이다. 사전에 담수정도를 꼭 확인 할것을 권유한다.

     

     ▲대청호

    잔뜩 흐리고 안개가 자욱한데다 담수가 적어 정상에서 내려다본 경관이 별로다.

     

     ▲환산성터

     

     ▲아무리 더워도 흔적은 남겨야한다.

     

     ▲고리산 정상 표석

    같은위치의 두 표석의 해발이 각각이다.

     

     ▲하산을 위한 휴식과 여유

    상기된 얼굴들이 바람한점없는 무더위를 짐작케한다.

     

     ▲환산성 제4보루

    백제시대에 축성했다는 환산성엔 군데군데 이처럼 보루가 있다.

     

     

     

     ▲이름을 알수 없는 아름다운 버섯들

     

     

     

      ▲닭다리버섯

    추정해본 3단계 변화과정

     

    ▲추소리 입구의 망향정

    대청댐 담수로 이주한 주민들이 세운 망향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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