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치악산 남대봉 안내산행후기후기/산행 2013. 6. 5. 00:29
2013, 6, 2(일요일) 08:00 KT강원본부 앞에서 서울에서 온 두분을 모시고 성남리로 향했다.
두분은 주말에 실시하는 구룡사 템플스테이에 참여한후 가벼운 산행을 원하여 비교적 오르기 쉬운 남대봉 등산과 치악산 꿩의 설화를 간직한 상원사 탐방을 안내하기 위해서다.
남대봉산행은 성남리 버스종점을 들머리로 상원사를 둘러보고 남대봉에 오른뒤 영원사를 경유 금대리로 하산하는게 보통인데 이번 안내산행은 동행들의 체력과 상경할 기차시간을 고려하여 상원사 소형주차장에서 남대봉을 왕복하는 코스를 선택했다. 09:00 산행을 시작하여 햇빛 들어올 틈조차 없는 짙푸른 숲속 오솔길로 들어서니 들려오는 새들의 노래소리와 길과 함께하는 상원골의 청량한 물소리에 우리 모두는 신선된 기분이되었다. 상원사 일주문 앞에서 곧바로 이정표가 가리키는 남대봉으로 향했다. 서두리지 않고 쉬엄쉬엄 올랐지만 출발 2시간만인 11:00에 정상에 도착하였다. 정상표지앞에서 인증사진찍고 사방을 조망한후 원주시 일원이 훤히 보이는 전망좋은 곳에서 이른 점심을 먹고 상원사로 내려왔다.
고3 자녀를 둔 한분은 법당에 들어가 부처님께 소원빈후 도량내 경관과 멀리 내다보이는 절경에 감탄하며 일주문을 뒤로하고 왔던 길을 되 내려와 주차장근처 계곡물에 발을 담그니 이 또한 신선놀음이 아니던가.
원주역으로 향하다가 예매한 기차시간 까진 1시간 이상의 여유가 있어 행구동 길카페에 들려 좋은곳 안내해줘서 고맙다며 서울분들이 사준 시원한 생과일쥬스를 마시며 오늘의 내 작은 수고로움이 치악산을 처음찾은 그분들에게 원주의 인심으로 오래오래 기억되길 기원했다. 원주역 앞에서 서울분들 내려주고 집에 돌아와 흘린땀 씻어낸후 사진정리 하는데 전화가 왔다.
“오늘 감사 했구요, 다음엔 친구가 비로봉에 도전하겠답니다.ㅎㅎㅎ”
치악산 비로봉(1,288m)에서 서남쪽으로 10km를 내달리던 치악능선이 용트림을 하듯 솟구친 산이 남대봉(1,181m)이다.
그리고 그 남대봉은 꿩의설화로 유명한 고찰 상원사를 턱밑에 안고있다. 치악산은 원래 단풍이 고운 악산이라는 뜻의 적악산으로 불리었으나 이 전설이 꿩치(雉)자가 들어가는 치악산(雉岳山)으로 산이름까지 바꿔 놓았다.
상원사는 해발 1,084m의 고지대에 위치하고있어 절을 방문하려면 두어시간은 산을 올라야 하지만 신심이 돈독한 불자들은 그 정도의 고행은 마다하지 않는것 같다. 남쪽을 향한 도량은 조망이 좋을뿐만 아니라 일출의 명소로 새벽예불 후에 맞이하는 해맞이가 일품이라한다.
해발 670m 상원사 소형주차장 이다.
상원사(2,6km) 1시간 30분 소요, 남대봉 (3,3km) 1시간50분 소요.
상원사 가는길은 치악산의 수많은 등로중 가장 순하고 아름다운 코스다.
짙푸른 숲에서 들려오는 새들의 노래, 여울져 내리는 청량한 물소리와 함께 하는 발걸음은 마냥 가볍다.
많지는 않지만 남대봉길에서 가끔 만나는 철쭉꽃이다
멀리 보이는 산은 백운산과 십자봉이다.
원주시가도 한눈에 들어 온다.
좀 초라해 보이지만 해발 1,181m의 남대봉 표지목이다
남대봉에서 바라다본 북쪽으로 10km밖의 치악산 비로봉(1,288m)이다.
횡성군 강림면 부곡리 일원이다.
꿩의 설화로 유명한 상원사 전경이다.
도량은 크지 않지만 암반위에 굳건히 그리고 아담하게 자리하고 있다.
시셋말로 기도발이 잘 받는다고 한다.
상원사 종각과 계수나무다.
멀리 보이는산은 감악산으로 강원도와 충북의 경계를 이루고 있다.
상원사 법당 한켠의 모란꽃밭이다.
10㎡ 남짓한데 사진의 시각효과로 넓게 보인다.
◆교통정보
전국 어디에서나 중앙고속도로 신림 IC에서 나와 우회전후 1km쯤 가다가 치악산국립공원 성남지구 이정표를 따라 좌회전후 3km쯤 가면 포장도로가 끝나는 시내버스 종점에 이른다.
대형버스인 경우 여기서 부터 걸어야하고 소형차는 상원사 방향으로 2,6km를 더 갈수 있다.
'후기 > 산행' 카테고리의 다른 글
천상의 화원 점봉산 곰배령 (0) 2013.06.22 태백산 철쭉산행과 석탄박물관 관람후기 (0) 2013.06.10 기차타고간 소백산 철쭉산행 (0) 2013.06.01 요즘 바래봉은 천상의 화원 (0) 2013.05.23 천태산(天台山 715m) 산행후기 (0) 2013.05.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