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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붉은 융단을 깔아 놓은듯한 꽃바다, 불갑사 상사화 군락지의 감동
    후기/여행 2012. 9. 20. 22:07

     

    『불갑사 진입로와 도솔천 양안의 드 넓은 개활지를 붉게 수 놓은 상사화 군락지, 그 곳에 갈수 있었던 것은 정말 행운 이었다.마치 붉은 융단을 깔아 놓은듯한 꽃바다, 그윽한 향기까지 있었다면 나는 거기서 혜어나지 못했을거야.

    애절함 깃든 정열적인 검붉은 색감은 내마음을 한없이 여리게 하고…』

     

     

     

     

    ◆ 상사화(相思花)

    수선화과(水仙花科)에 속하는 다년생초.

    꽃이 필때는 잎이 없고 잎이 달려 있을때에는 꽃이 없어 꽃과 잎이 서로 그리워한다는 의미로 상사화라는 이름이 붙었다고 전해지고 있습니다. 해마다 여름의 뒤안길이요 가을의 문턱인 9월이 오면 잎도 없는 가려린 줄기가 땅속에서 솟아올라 정열적인 붉은빛 꽃망울을 터뜨립니다. 잎이 없는 줄기에 꽃받침도 없는 꽃은 줄기가 부러질까 염려될 만큼 무게감이 느껴지고 꽃잎을 보호라도 하려는듯 꽃잎 밖 멀리까지 타원형으로 감싸고 있는 꽃술은 애절함 마져 느끼게 합니다. 이꽃은 향이 없다 합니다. 그래서 그 색깔이 더울 화려한지도 모릅다.

     

     

     

    상사화의 꽃말은 이룰수 없는 사랑 입니다.

    아주 오래전 수도에 정진하던 젊은 스님이 세속의 처녀에게 마음을 빼앗기고 말도 못한체 시름시름 앓다가 죽었는데 이듬해 무덤가에 정열적이면서도 애절한 꽃한송이가 피어 났습니다. 그런데 이꽃은 잎이 스러져야만 꽃이 피고 꽃이 진 다음에 새잎이 돋아나 한 그루에서 나는 잎과 꽃이지만 영원히 만날수 없기에 상사화라 불리워 졌다는 전설이 있습니다.

     

     

    우리나라엔 상사화 3대 군락지(함평용천사, 영광불갑사, 고창선운사)가 있는데 해마다 9월이면 제 각각 상사화 축제를 성황리에개최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꽃이 가지고 있는 이름이 너무 많아 혼선을 빗기도 하지만 그 빛깔과 모양이 조금씩 달라도 모두(상사화, 석산, 꽃무릇등) 를 같은 꽃으로 보면 무리가 없다고 합니다. 예를 들자면 이름이 많은 장미도 결국은 한 종류인것과 같이 상사화도 같은 맥락 이겠지요.

     

     

     

     

     

     

     

     

                               

     

    ◆ 불갑산 참식나무군락(천연기념물 제112호)

    녹나무과의 상록활엽교목으로 잎 안쪽에 흰턱이 있는 관상수, 울릉도에서 서해덕적도까지 분포되어 있는 난대성 상록수로 해발 100~400m사이에서 주로 자라며 불갑산 지역이 북방한계선으로 높이 10m 까지 자라고 목재가 단단하고 향이 좋아 주로 가구제로 이용된다.

     

     

     

    ◆ 불갑산 호랑이 조형물 

    해발 516m 급 산에 호랑이가 서식했다면 믿을수 있을까?

    그런데 사실 입니다. 지금으로 부터 백여년전인 1908년에 불갑산 덫고개에서 한 농부가 호랑이를 잡았는데 남한에서  잡힌 마지막 호랑이라 하며 그 호랑이는 박제가 되어 현제 목포 유달초등하교에서 소장 하고 있다 합니다. 당시 일본인 히라구찌가  50마지기 논값에 해당하는 200원에 사서 동경 시마쓰 제작소에서 박제로 만들어 일본인 학교였던 목포 유달초등학교에 기증한 것이라 합니다. 불갑산 호랑이 조형물은 환경부와 유달초등하교의 협조로 관광객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하고자 제작 전시된 것이랍니다.  

     

     

     

     

    불갑사(佛甲寺)

    전남 함평군과 영광군의 경계를 이루고 있는 불갑산 자락에 자리한 고찰로 백제 침류왕 원년인 384년에 인도 승려 마라난타가 창건했다고 전해 지고 있습니다. 이절로 들어가는 길 양안의 드넓은 개활지에 상사화가 군락을 이루고 있습니다.

    불갑(佛甲)이란 불교가 처음으로 전해졌다는 뜻이랍니다.

     

      

     

     

     

    「영광군 불갑면 불갑산은 해발 516m 밖에 안되는 작은 산 이지만 애절한 사랑 이야기가 깃든 상사화, 천연기념물 제112호 참식나무군락, 남한에서 마지막으로 잡힌 호랑이 이야기, 백제불교의 시작 불갑사등 볼거리 알거리가 한정된 작은 공간에 집약되어 있어 돌아보기도 수월하고 그 내용들이 시셋말로 대박 이었습니다. 특히 9월에 만개하는 상사화 군락은 압권이지요. 저는 몇일전에 다녀왔는데 개화 상태가 80% 정도였는데도 너무 좋았습니다. 이번 주말에 열리는 축제땐 절정을 이룰것으로 예상되지만 추석연휴 기간에도 그 황홀한 자태를 볼수 있을 것으로 생각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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