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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분홍 물감을 풀어 놓은 비슬산(琵瑟山)
    후기/산행 2012. 5. 2. 14:56

    『비슬산(1084m) 진달래가 좋다 하여 원주 정우산악회를 따라 나섰다. 때는 2012년 4월 29일(일요일) 오전11시, 비슬산 자락의 고찰 유가사를 기점으로 산행은 시작 되었다. 어제 시작된 비슬산 참꽃문화재가 이어지고 있어 인근 시민들 뿐만 아니라 전국 각지에서 모여든 인파가 인산인해다. 급 상승한 기온은 한 여름을 방불케 한다. 유가사에서 오르는 대견봉 등로는 돌이 많은 급경사로 1시간 30여분 동안 가쁜 숨을 몰아쉬면서 연방 얼굴의 땀을 훔쳐야 했지만 정상에 올라서니 시야가 확 트이면서 화선지에 분홍색 물감을 뿌려 놓은듯한 진달래 군락지가 압권이다. 이틀전 인터넷 검색때 개화상태 30%로 올라와 조금은 실망했었는데 현지 상황은 전혀 달랐다. 정상에서 대견사지로 이어지는 4km 주능선과 1,043m봉 북쪽의 드 넓은 산사면이 온통 불 바다를 이루고 있어 사람들의 넋을 빼 놓는다. 이렇게 좋은 꽃 상태를 근래엔 보지 못했다. 자연은 조화롭고 오묘하며 경이로울 뿐이다. 』

     

    ▲ 분지 형태의 산사면이 온통 분홍색으로 칠해졌다.

     

    ◆ 비슬산 정상 스케치

    대견봉(1,084m)은 비슬산의 최고봉으로 그 산세가 좀 특이하다. 유가사쪽에서 올려다보면 거대한 수직암봉처럼 보이지만 막상 정상에 올라보면 펑퍼짐하게 넓게 펼쳐진 억세밭으로 힘들여 정상을 정복한 사람들에게 넉넉한 휴식공간을 제공한다. 이곳에서 바라보는 대견사지쪽 진달래밭과 멀리 용의 형상처럼 반원을 반복으로 그리며 유유히 흘러가는 낙동강, 대구광역시 북쪽에 병풍처럼 버티고 있는 팔공산이 장관이다. 협소한 바위위에 세워진 정상표지석은 정상정복 인증사진을 찍으려는 사람들에게 수십명씩 줄을 서게할만큼 인기가 좋다.

     

    ▲ 대견봉 정상부

     

    ▲ 정상표지석은 늘 바쁘다.

     

    ▲ 멀리 대구 팔공산의 산군

     

    ▲ 대견봉과 군락지의 진달래 개화 상태

     

    ◆ 진달래 개화상황

    비슬산 진달래는 보통 4월말을 기준으로 앞,뒤 5일간이 절정기라한다. 진달래 꽃길은 정상에서 대견사지로 이어지는 4km에 달하고 조화봉 갈림길과 팔각정이 있는 1,034m봉 북쪽 안부 100여만 ㎡의 군락지에 만개한 진달래는 온산에 물감을 풀어 놓은듯 황홀의 극치를 보여준다. “화무십일홍” 이라 했거늘 비슬산 진달래의 화려함을 보고 싶다면 서둘러야 할것 같다.

     

     

     

     

     

     

     

     

     

    ◆ 대견사지

    조화봉에서 1,034 봉으로 이어지는 능선엔 KBS 드라마 추노의 촬영지로 알려진 유형문화재 대견사지가 있다. 이곳엔 아직도 3층석탑과 암벽에 음각된 마애불이 남아 있고 대견사 복원도 추진중이라 한다.

     

     

     

     

     

    ◆ 비슬산 암괴류(천연기념물 제435호) 

     

     

    ▲ 대견사지 암괴류

      

    ▲ 대견사지 부처바위

     

     

    ▲ 비슬산 소재사(消災寺) 일주문

     

    ▲ 비슬산 자연휴양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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