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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북악산 김신조 루트와 북한산 형제봉 연계 산행
    후기/산행 2011. 3. 4. 16:21

    1968,1,21 북한공비 30명이 청와대 습격을 도모하다 실패하고 도주했던 길, 일명 김신조 루트를 가다.

      어제는 한양의 산을 다녀 왔습니다. 종로구 와룡공원 입구에서 숙정문 가는 길로 조금 가다보면 말바위 쉼터가 나옵니다. 여기서 부터 시작되는 김신조 루트는 북악산 제2산책로인데 지난해 북악산길 위에 하늘교가 만들어져 북한산 형제봉으로 쉽게 건너갈수 있게 되었습니다. 뜻을 같이한 6명중 4명이 아침 8시 원주에서 시외버스를 타고 동서울로 갔습니다. 나머지 2명은 춘천과 평택에서 오기 때문에 안국역에서 만나기로 했는데 실제 만난건 와룡공원 입구 였습니다. 원주쪽 4명이 좀 먼저 안국역에 도착해서 다리심 기른다고 30여분을 걸어서 와룡공원 으로 갔기 때문이죠.

     

    ▲저기 앞쪽에 보이는 정자에서 싸온 커피한잔씩 나누고 이정표가 가리키는데로 말바위 쉼터로 갔습니다.

     

    ▲너무 많다 할 만큼 이정표가 많습니다. 그만큼 다양한 사람들이 많이 찾고 지자체의 관심이 높다는 반증입니다.

     

    ▲말바위 전망대에서 바라본 북악산 정상 입니다.

     

    ▲김신조 루트로 가기위해선 전망대를 다시 내려와 저 흙길로 가야 합니다.

     

    ▲북악산의 길은 대부분이 데크길 입니다.

        어떤이들은 흙길을 선호 하지만 훼손예방을 위해선 어쩔수 없나 봅니다.

     

    ▲ 숙정문 안내소

        안내하는 사람은 보이지 않았습니다.

    아마 누군가를 안내중인지도 모르죠. 여기가 숙정문으로 가는 성곽길과 김신조 루트가 겹치는 곳입니다.

     

    ▲ 김신조 루트로 계속 가려면 오른쪽 계단을 올라야 합니다. 약간 된삐알 입니다. 왼쪽 계단은 초병들이 사용하는 계단 같았습니다.

        이길은 1968,1,21 북한무장공비들이 청와대 습격에 실패한후 도주했던 길로 그동안 일반인 통행이 금지되어 오다가 2007,4,5 전면 개방 되었다 합니다. 그리고 엄밀히 따지자면 홍제동 부근에서 생포된 김신조씨와는 연관이 없는데도 그렇게 불러왔다 하네요.

     

    ▲언덕위엔 꼭 전망대나 쉼터가 있습니다. 쉬엄쉬엄 천천히 가라는 뜻이겠죠

        우리도 여기서 간식을 먹으며 느긋하게 쉬면서 평택에서 오신분이 쑥을 넣어 만들어 온 부침게를 아주 잘 먹었습니다.

     

     

    ▲다시 걷기를 시작한지 얼마 되지 않아 성북천 발원지를 만나고 길은 가파른 데크계단으로 이어집니다. 그리고 되다(힘들다) 싶으면 계단을 비켜서서 쉴수 있는 공간이 있습니다. 노약자나 어린이들을 위한 배려일 겁니다.

     

     

    ▲전망대에서 남산이 보이는 서울시가를 돌아봅니다.

       대도시 한복판에 이런산이 있는 경우는 세계적으로도 드물다 는데 전망대에서 휘~ 둘러볼때의 가슴은 아주 후련 합니다. 

     

    ▲전망대에서 내려와 계곡에 설치된 바람의 다리를 건너서 다음 능선으로 갑니다. 안전과 훼손방지에는 도움이 되겠지만 인위적 시설물이 너무 많아 아쉬움도 큼니다. 대부분의 산행인들은 자연그대로를 선호하기 때문 입니다.

     

     

    ▲산림욕과 피톤치드에 대한 공부를 한후

     

    ▲ 다시 된계단을 오릅니다.

     

    ▲모두 반가워한 산상의 화장실 입니다.

        물을 밖으로 내보내지 않고 순환시키며 사용하는 수세식 변소 랍니다. 내부도 깨끗하고 냄새도 없었습니다.

     

     

     

    ▲1,21 사태때 도주하던 공비와 치열한 총격전을 벌인 흔적이 생생한 현장 호경암 입니다.

         바위에 남아 있는 50여발의 탄흔이 당시의 상황을 말해줍니다. 아군은 이 일대에서 공비 3명을 사살 했다고 합니다.

     

    ▲조망이 으뜸이라는 하늘전망대 입니다. 뒤에 보이는 바위산이 문수봉이고 아래 그림은 서울 시가 입니다.

     

     

     

    ▲ 드디어 하늘교에 닿았습니다.

        이다리는 1년전에  북악산과 북한산의 등로를 연결해 주기 위해  북악산길 위에 세워진 것입니다.

    김신조 루트는 여기서 끝나고 다리를 건너면 북한산 형제봉 오름길이 시작 됩니다.

      

    ▲하늘교 위에서 내려다 본 북악산길 입니다.

     

    ▲하늘교를 건너면서 오른쪽으로 북한산 형제봉길이 잘 나 있습니다. 조선시대엔 유사시 임금님이 북한산성으로 가는 길이었으며 늘 흙을 길가에 쌓아두고 보토를 하며 관리 한데서 보토현길이라 불렀다 하네요.

     

     

    ▲여래사

        절 한켠에 있는 원두막에서 점심을 먹고 여래사 일주문 옆으로 이어진 등로를 따릅니다. 

     

    ▲작은 능선을 돌아가니 당굴샘 이라는 건천이 있습니다.

         예전엔 샘이 솟았을 텐데 수맥이 비켜갔나 봅니다.

     

    ▲신선대 바위라고 합니다

     

    ▲자연석에 세긴 미륵불상 같은데 석공의 기술이 없는 일반 불자의 작품이 아닐까 합니다만 가치가 없어서 인지 설명이나 해설이 전혀 없습니다.

     

    ▲쌀쌀한 날씨임에도 오색 딱다구리가 열심히 먹이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아우 형제봉에 올랐습니다.

        큰 형 봉은 코 앞에 있고 좌측은 문수봉 입니다.

     

    ▲파란 하늘이 너무 좋습니다.

     

    ▲나무가지에 달린 얼음 장식 입니다. 응달진곳의 쌀쌀한 기온 때문 입니다.

     

    ▲형제봉 삼거리 이정표 입니다.

       우린 여기서 정능 청수장 방면으로 하산 합니다.

     

    ▲형제봉 등로 날머리 입니다.

    우리가 내려온 길은 다리 건너기전 왼쪽 입니다.

     

     

    ▲북한산 국립공원 정능 탐방 지원센타 입니다.

     

      산행은 여기서 마감 입니다. 현재시각 16:00, 오전 11시 부터 약 5시간 동안 10여km쯤 걸은것 같습니다. 난이도 중급정도로 쉬엄쉬엄 걸을만 합니다. 가족이나 연인과 함께 걸어도 좋을것 같습니다.  

     

    청수장에서 조금 걸으면 시내버스종점이 나옵니다. 시내버스 편으로 길음시장으로 나가 4호선 전철을 타고 동대문 역사박물관 역에서 2호선으로 갈아탄후 강변역까지 가서 길 하나 건너면 동서울 시외버스 터미널 입니다. 원주행 버스는 복잡하지도 않고 자주 있습니다. 버스가 올림픽대교를 건널때 한강의 석양 풍광이 아주 멋지더이다.

     

    왕복 차 타는 시간이 5시간 정도로 산행 시간과 같지만 대중교통을 이용하는것도 나름 여유롭고 즐겁습니다. 나 홀로일땐 기차타기를 좋아 하는데 바쁜 사람들은 배차 간격이 멀어서 이용에 불편이 따릅니다. 

     

    함께했던 모든분들께 감사함과 고마움을 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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