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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월 잣봉과 어라연 트래킹 후기후기/산행 2010. 11. 19. 14:07
『동강의 백미 어라연』
감입곡류 하는 동강의 비경중에서도 그 으뜸은 어라연 이라고 한다.
물고기가 비단결 처럼 떠 오르는 연못 이라는 뜻의 어라연은 동강의 상류에 위치하고 있어 이곳을 보기 위해서는 해발 537m의 잣봉에 올라 천길단애 밑에 펼쳐진 원경의 어라연을 본후 동쪽으로 급사면을 이루며 뻗어내린 잣봉 줄기를 타고 강변에 이르면 기암절벽과 강물의 소용돌이가 빚어놓은 어라연의 비경을 발 아래로 내려다 볼수 있다.
강 복판엔 예전에 선인들이 내려와 노닐었다 는 삼선암을 비롯하여 기암괴석들이 즐비하고 도도히 흐르는 명경지수(明鏡之水)는 한폭의 동양화를 보는것 같다.
강을 건널수 없기에 아쉬움이 크지만 물줄기 따라 내리는 소롯길을 걸으며 된꼬까리여울,만지나루,전산옥주막터를 지나 서쪽으로 기울은 햇살을 받으며 강변 모래톱을 걷는 기분도 쏠쏠하다.
▲도도히 흐르는 동강
◆예전엔 정선에서 띄운 땟목이 한양으로 가는 뱃길이었는데 요즘은 래프팅 코스로 변모한 동강이다.
산행 들머리 거운리와 상류쪽의 문산리의 하절기는 래프팅을 즐기려는 사람들로 북적인다.
잣봉 산행은 영월읍 거운리의 봉래초교 거운분교 앞에서 시작 한다.
작은 다리를 건너 동강탐방 안내소를 지나 마차 마을로 이어진 비포장 소로를 따라 걷게 된다.
▲봉래초교 거운분교장
▲본격적인 잣봉 등로는 여기서 부터다.
산행들머리 거운분교에서 소로를 따라 30여분 걸으면 마차 라는 작은 동리에 이르고 20여분을 더가면 소로가 끝나고 잣봉과 어라연을 가리키는 이정표와 작은 나무다리가 있다.다리를 건너면서 잣봉으로 오르는 등로가 시작된다.
등줄기가 따뜻해질 무렵이면 만지고개 안부에 닿게 되고 좌측으로난 잣봉정상쪽으로 가다보면 제1,제2전망대가 나오는데 어라연 전망은 안전시설이 없는 두번째 에서 더 잘 보인다.사진촬영을 하면서 안전에 신경을 써야 한다.발 아래로 구르면 동강바닥으로 직행할수 있기 때문이다.
▲제2전망소에서 본 어라연
잣봉정상은 시계가 좋지 않다.
다만 쉴수 있는 공간과 길을 안내 하는 이정표 역활만 해준다.
▲잣봉 정상 표지와 이정표
◆여기서 점심을 먹고 동쪽 급사면을 따라 30여분 내려가면 기암절벽이 동강의 굽이에 막혀 더 나아갈수가 없고 발아래 로 펼쳐진 어라연의 비경을 보게된다.
옛 선인들이 전하기를 「사람은 절경에 홀리고 비경에 몸을 던진다」라고 했듯이 절경을 본 사람은 많아도 비경을 본 사람은 많지 않다.비경은 속세인들이 보기어려운곳에 숨어 있기 때문이다.
▲어라연의 모습들,강건너편이나 강바닥으로 내려설수 없어 다양한 모습을 담을수 없는 아쉬움이 컷다.
◆이곳에서 부터는 동강이 흐르는 방향으로 강줄기를 따라 걷게 된다.
30여분쯤 내려가면 물길이 급해 지는 여울을 만나게 되는데 “된꼬까리여울”이라고 부르며 옛날에 떼꾼들이 이곳을 힘들게 통과하면 쉬어 갔다는 ‘장산옥 주막터’와 ‘만지 나루터’가 바로 아래에 있다.
▲동강변 등로
산,강,숲,하늘만 있는 이길을 가노라면 신선된 기분에 젖을수 있다.
▲된꼬까리여울
▲형체조차 알아볼수 없는 만지나루 부근을 지나고 있다.
▲떼꾼들이 쉬어가던곳 전산옥 주막터엔 안내판만 덩그랗게 서 있다.
▲강변길
만지나루를 지나 강변길은 거운리로 이어진다.
▲강변엔 돌 화석 같은 이런 바위도 있다.
억새밭과 푸른하늘 펜션표지를 지나면 원점 회귀 어라연 트레킹은 막을 내린다.
◆잣봉과 어라연 트레킹은 소요시간이나 거리 부담없이 가족이나 연인이 함께 하면서 하루를 대자연속에 푹 빠질수 있는 아주 좋은곳으로 강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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