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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해남 달마산 산행과 미황사 탐방
    후기/산행 2014. 1. 19. 15:17

    『소백산맥의 줄기가 두륜산을 지나 땅끝에 이르기전 마지막 용트림을한 달마산(達摩山. 489m) 은 경전을 봉안한 산이라는데서 이름한것이라 하며 공룡의 등줄기처럼 울퉁불퉁한 기암괴석이 7km에 걸쳐 이어져있어 남해의 금강산으로 불리는데 손색이 없는 풍광을 자랑하고 석양에 능선에서 바라보는 서해의낙조는 남도제일경으로 칭송받고 있다.

    이처럼 아름다운 달마산은 신라 경덕왕 8년(749)에 창건된 미황사(美黃寺)라는 천년고찰을 품고있는데 경내에는 단청을 하지않은 대웅전등 3점의 보물이있고 재미난 설화도 간직하고 있어 산과 여행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꼭 한번 가보고 싶은곳이 아닌가싶다.』

     

    2014, 1, 14, 08:30 미황사 주차장에 도착하여 시발끈 졸라메고 일주문을 지나 경내로 들어서니 조용해 달라는 프레카드가 걸려있어

    절 구경은 하산후에 하기로 하고 신축중인 사천왕문 왼쪽 둔덕으로난 등로를 따라 푸른 동백숲과 산죽 군락지를 지나 헬기장에 다다르니 시야가 확 트이며 달마산 정상이 눈에 들어오고 봄날 같은 날씨탓에 산행 20여분만에 등줄기가 따뜻해온다.

    완도 상황봉이 전형적인 육산이라면 이곳 달마산은 기암 괴석으로 이루어진 암산이다. 그러나 산 아래는 사철 푸른 나무들이 싱그러움을 더해준다. 

     

    산행 1시간도 되지 않아 정상에 올랐다.

    두륜산, 완도대교, 완도상왕봉, 다도해의 수많은 섬들과 푸른바다, 땅끝을 향해 뻗어내린 암릉, 해남의 화산과 송지벌 넘어 서해 바다의양식장들이 그림처럼 다가온다. 정상의 작은 표지석과 돌탑, 그리고 사방으로 보이는 풍광들을 카메라에 담고 오늘 산행의 반환점인 도솔봉을 바라보며 암릉산행을 이어가노라니 설악의 공룡능선이 생각난다. 그 규모는 비할바가 못되지만 아기자기한 돌산의 형태는 비슷하다는 생각이든다.

     

    반환점인 도솔봉에서 암릉위에 지어진 작은암자 도솔암을 뒤로하고 산사면으로 이어진 등로를 따라 내리니 이내 삼나무숲에 이른다.

    미황사까진 약 4km, 부드러운 흙길이 푸른숲속을 이어간다.

    옛날에 선조들이 땅끝에서 해남이나 한양으로 갈때 이용했다는 옛길을 ‘땅끝 천년숲 옛길’이란 이름으로 복원한 길이라한다.

     

    오후 2시 30분 미황사로 되돌아와 도량을 한바퀴 돌아보았다.

    20여년전에 왔던 기억이 있는데 그동안 증축불사를 많이 했다는것을 한눈에 알아보겠다.

    미황사에 얽힌 재미난 설화가 있다.

    인도에서 불상과 경전을 실은 배가 사자포구(현 갈두항)에 닿자 의조화상이 소등에 싣고 오다가 소가 드러누운자리에 절을 지어 미황사라 이름했다고 하며 현재 경내에는 대웅전(보물 제947호) 응진당(보물 제1183호) 괘불탱(보물 제1342호)가 있으며

    달마산과 미황사 일원은 명승 제59호로 지정되어있다. 

     

     

    ▲달마산 미황사

     

    미황사 일주문

    경내로 들어서는 첫번째문인데 현판이 없다.

     

    경내에선 조용히 하자는 플레카드를 보고 바로 산행에 들어갔다.

    가람은 하산후에 돌아보는게 좋을것 같아서다. 바위 좌측으로 돌아들면 둔덕위로 달마산 정상 가는 등로가 나 있다.

     

     

    ▲산죽과 동백숲이 어우러진 푸르름의 등로는 안정감을 준다.

     

    ▲아래서 볼땐 옛절터로 착각했는데 헬기장을 만들때 쌓은 석축이었다.

     

    ▲달마산 중간 전망대에서 내려다본 미황사

     

    ▲해남군 송지면 일원

     

    ▲달마산 정상(해발489m)

     

    ▲달마산 정상의 돌탑

     

    ▲오늘 산행의 반환점이될 도솔봉으로 뻗은 암릉

     

    ▲해남과 완도를 연결해준 완도대교. 오른쪽이 완도의본섬.

     

    ▲북동쪽 멀리 두륜산이 보인다.

     

    ▲뒤돌아본 달마산

     

    ▲세미클라이밍코스

     

    ▲완도 상황봉

     

    ▲가까워진 반환점 도솔봉

     

     

    ▲암릉위의 도솔암

    도솔암을 지나 산사면으로 내려서면 땅끝에서 대흥사로 가는 예전에 선조들이 다녔다는 땅끝 천년숲 옛길이 나타난다.

    능선의 암릉과는 달리 부드러운 흙길이 푸른숲속으로 이어진다.

    고개를 돌려 위를 쳐다보면 조금전 내가 걸었던 암릉이 위용을 자랑하며 내려다보고 산 사면엔 오랜세월동안 풍화작용에 의해 부서진 바위들이 흘려내려 쌓인 너덜겅이 이체롭다.

     

    ▲울창한 삼나무숲은 신선한 공기를 선사한다.

     

    ▲산사면을 뒤덮은 너덜겅

     

    ▲땅끝에서 시작한 옛길이 40km밖 탑동리까지 이어진다는 이정표

     

    ▲미황사 대웅전(보물 제947호)

     

    ▲미황사전경

     

    ▲범종각

     

    ▲신축중인 사천왕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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