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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부터 산수가 아름답기로 소문난 단양, 오늘은 퇴계 이황이 단양군수 재직시절 관기 두향과의 애절한 사랑 이야기가 전해지고 있는 단양8경중 제4경으로 꼽히는 옥순봉(玉筍峰)과 이웃한 제비봉을 올랐습니다. 유람선상에서 바라보는 옥순봉이 절경이라면 암릉미 빼어난 제비봉을 오르며 이마의 땀을 훔칠때 마다 바라보는 청풍호와 어우러진 구담봉과 옥순봉등 주변 경관은 비경이라 할것입니다. 청풍호에서 바라볼때 제비의 형상을 닮았다해서 붙여진 이름, 제비봉(721m)의 정상에 서면 동쪽엔 하얀두건을 쓴 소백산이 하늘과 맞 닿아있고 서쪽엔 독수리의 부리처럼 날카롭게 보이는 월악산 영봉이 버티고 있으며 발 아래 청풍호엔 말목산, 가은산, 둥지봉등 금수산의 지봉들과 건너편의 구담봉, 옥순봉이 저마다의 자태를 경쟁적으로 물 위에 드리우고 상춘객 가득한 유람선은 시샘이라도 하는듯 파도를 가릅니다. 제비봉 등산코스는 얼음골과 장회 나루에서 오를수 있는데 대부분은 주변경관과 암릉미가 빼어난 장회나루 코스를 선호합니다. 정상까지 왕복 거리는 4,6km로 사진찍으며 웃고 떠들고 또 쉬엄쉬엄 올라도 2시간이면 정상에 닿고 하산은 1시간정도 소요되므로 유람선도 타고 산행도 하는 테마산행지로 각광을 받는것 같습니다. 중앙고속도로 단양나들목에서 나와 충주방면 15분거리로 접근성도 좋고 주차공간도 넓습니다. 일제에 항거하여 독립만세운동이 일어난 3,1절인 3월의 첫날은 영상 12도에 바람한점 없는 햇빛좋은 전형적인 봄날 이었습니다. 잔설이 녹아 내리는 해빙기엔 낙엽속에 숨은 얼음판을 조심 해야 합니다. 그리고 움직일땐 가벼운 차림을 해야하고 쉴때나 점심식사를 할때는 보온이 필요하므로 여벌의 방풍자켓 챙기는것 잊지 마십시오. 몸과 마음을 움추러들게 하던 혹한기가 지나고 산하에 봄기운이 감돌기 시작하면 산행의 빈도가 많아 지는만큼 안전사고의 위험도 수반됩니다. 나 홀로 산행보다는 동호인들과 함께 하면 안전과 기쁨은 배가 됩니다. 모처럼 많은 식구가 함께한 제비봉 봄나들이 산행 매우 즐거웠습니다. 뒷풀이후 낭만회장이 선도한 2차모임 노래방은 어땟는지 궁금 하내요. ㅎㅎㅎ
▲앞에 보이는 산촌마을이 관기두향의 출생지로 알려진 두항리 마을 이며 멀리 독수리의 부리처럼 보이는 산이 월악산 입니다.
제비봉은 월악산 국립공원 관리사무소에서 관리 합니다.
▲ 제비봉을 오르는 발길이 마냥 가벼워 보입니다. 마음이 홀가분하고 상쾌하기 때문일 겁니다.
제비봉 등산로의 3분의 2는 암릉 구간입니다. 바위와 어우러진 낙락장송들이 한폭의 동양화를 연상케 하는곳이 많습니다.
▲장송과 바위는 언제봐도 운치가 있습니다. 두항리마을과 월악산을 매치시켜 담아 보았습니다.
▲ 제비봉 정상 입니다.
표지판이 요란 스럽지 않고 간결해요.
▲ 정상에서 내려다본 청풍호와 주변 경관 입니다.
중앙 돌출부분이 구담봉이며 오른쪽은 두향묘가 자리한 가은산 자락 입니다.
♡ 이별이 하도 서러워 잔 들고 슬피우니
어느덧 술 다하고 님 마저 가는구나
꽃지고 새우는 봄날을 어이할까 하노라.♡
단양군수 퇴계 이황이 풍기군수로 전보되어 떠나기 전날밤 이별을 아쉬워한 두향이 읊은 시 입니다.
▲ 정상에서 바라다본 소백산 입니다.
좌측이 천문대가 있는 연화봉이며 가운데는 죽령고개 오른쪽이 도솔봉 입니다.
▲ 소나무는 늘 친근감이 가는 나무 입니다.
꿋꿋한 선비정신을 묘사하고 조상들이 그린 산수화에 자주 등장해서인지 다른나무보다 특별한 정서가 느껴 집니다.
▲ 장회나루 입니다. 왼쪽에 보이는 다리는 월악산, 수안보, 충주방면으로 이어지는 도로입니다.
▲ 좌측멀리 보이는 부분이 제비봉 정상이며 오른쪽 암봉은 가파른 계단이 설치된 운치 좋은 전망대 입니다.
▲장회나루 건너편 금수산, 말목산, 가은산 자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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