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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관령 국민의숲길을 걷다
    후기/강릉 바우길 2013. 11. 16. 20:38

     

    2013, 11, 16(토요일) 강릉바우길 정기걷기에 다녀왔습니다.

    오늘의 코스는 “대관령 국민의 숲길”, 전장 10,2km에 약 4시간이 소요되는 난이도 하의 아주 부드러운 코스입니다. 

    몇일째 쌀쌀하던 날씨가 누그러져 봄날처럼 따사로운 햇살을 이고 걷는 숲길의 정취가 너무 좋았답니다.

     

    걷기에 참여한 인원은 어림잡아 70여명, 가벼운 체조로 준비운동을 마친후 구 영동 고속도로 대관령 하 휴게소를 출발한 시각은 10시 10분,  백두대간 능경봉 가는길로 1km쯤 간후 우측으로 임도를 따라 횡계 방면으로 1,5km 가량 진행후 구 영동고속 도로를 가로질러 맞은편 구릉으로 접어들면 대관령 국민의 숲이 반갑게 맞이 합니다. 산림청의 계획조림으로 다양한 수종들이 바둑판처럼 줄을 지어 사열하듯사람들을 맞습니다. 국민의숲 산책로는 총연장 2,313m로 보통 걸음으로 한바퀴 도는데 50여분이 소요되며 개설목적은 육상, 스키 선수들의 전지훈련과 관관객, 지역주민들에게 건강 숲 체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함이라 합니다. 여기에 강릉바우길에서 선자령 등산로와 양떼목장길 일부를 연계시켜 전장 10,2km의 걷기코스를 개설하고 ‘대관령 국민의 숲길’ 로 명명한 것입니다. 국민의 숲길 구간이 끝나면 횡계2리 마을입니다. 마을 입구 남경식당에서 꿩만두국 점심을 먹고 레포빌 펜션 단지를 뒤를 휘돌아 나가면 재궁골의 물소리가 청아하게 들려 옵니다. 이깔나무숲을 지나면 선자령과 대관령 국사성황사로 갈리는 3거리 이정표를 만나게 되는데 오른쪽의 국사성황사 쪽으로 10여분동안 오르막을 오르면 다시 3거리가 나타납니다. 잠시 숨을 돌린후 오른쪽으로 표시된 대관령휴게소와 양떼목장 표기를 따르면 됩니다. 이구간은 전형적인 흙길인데 밤낮의 기온차로 얼었던 지표가 녹아 약간의 질척거림이 있었습니다.

    양떼목장 옆을 지나며 두리번 거려 보지만 양떼는 볼수가 없었습니다. 아마 월동준비에 들어갔나 봅니다.

    2시경에 출발했던 장소로 원점회귀 하면서 오늘의 바우길 걷기는 무탈하게 마무리 하였습니다. 오늘 새벽부터 먼길을 와서 함께 걸어주신 서울분들께 감사 드리며 늘 웃음이 함께 하는 나날 되시길 기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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