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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운길산 예봉산 연계산행 후기
    후기/산행 2013. 10. 24. 17:12

     

     

     

     

    2013, 10, 23, 07:47 원주역에서 청량리 가는 무궁화호 열차를 탔다.

    쾌청한 가을 날씨의 유혹에 평소 마음에 담아 두었던 운길산을 가기 위해서다.

    운길산은 해발 610m의 작고 낮은산이지만 금강산에서 발원한 북한강과 태백 대덕산에서 발원한 남한강이 만나는 두물머리에 위치하고 조선조 세조왕과 인연이 있는데다 '동문선' 시문선집으로 잘 알려진 조선 전기학자 서거정이 "사람의 마음을 빼앗는 아찔한 아름다움"이 있는 절이라며 극찬을 했다는 수종사(水鐘寺) 라는 고찰을 품고 있는 산이다.

    운길산역에서 수종사까지는 40여분거리다.

     

     

    진중2리 마을을 지나 참나무숲이 울창한 계곡길을 따라 30여분을 오르자 이마엔 구슬땀이 맺히고 등골엔 축축함이 베어난다.

    숨을 몰아쉬며 고개를 들어보니 숲사이로 보이는 절집, 수종사이다.

    능선길을 마다하고 절쪽으로 향한 오솔길을 따르니 이내 나타나는 불이문(不二門),

     

     

    ▲ 수종사 불이문

    불이문 이란 절로 들어가는 개의 마지막 .

    상대적이고 차별적 상태 초월하여 절대적이고 평등한 진리 세계 들어서는 상징한다.

     

    불이문을 들어서면서 만나는 이정표, 운길산 정상가는길은 좌측 우측 돌계단을 따르면 이내 절마당에 닿는다.

    협소한 도량에 대웅보전, 선불장(수행스님들의 생활공간), 다선일심(茶禪一心)의 차맛을 볼수있다는 삼정헌, 산신각, 약사전, 보물 5층석탑과 부도탑군, 해탈문과 수령500년의 보호수 은행나무들이 오밀조밀 잘 배치되어 있고 경내에서 바라보는 두물머리 한강의 도도함이 감동이다.

     

    ▲ 대웅보전

     

     

    ▲수행스님들의 생활공강인 선불장(右)과 다선일심(茶禪一心)의 차맛을 볼수있다는 삼정헌

     

     

    ▲해탈문

     번뇌에서 벗어나 열반 들어가는 가지 선정() 통틀어 이르는 . 공해탈문, 무상 해탈문, 무작 해탈문 가지 있다.

     

     

     

     

     ▲은행나무 보호수 (수령 500년)

     

     

     ▲수종사 5층석탑(보물 제1808호)

     

     

    ▲ 수종사 경내에서 바라다본 한강(두물머리)

     

    우리에게 ‘동문선’ 시문선집으로 잘 알려진 조선전기 학자 서거정이 ‘사람의 마음을 빼앗는 아찔한 아름다움’이 있는 절이라며 극찬했다는 수종사(水鐘寺).
    수종사는 남한강과 북한강이 만나는 두물머리(양수리) 북서쪽 지점에 위치해 있어 한강을 한눈에 내려다 볼 수 있는 풍광으뜸 사찰이다.
    세조4년(1458년), 금강산을 다녀오던 세조가 현재 양수리 부근에서 하룻밤을 묵던 중 종소리가 들려 찾아가 보니 바위굴에서 떨어지는 물소리였다. 청명한 종소리는 물이 떨어지는 소리였던 것이다.
    ‘수종’이란 이름이 지어진 연유다.

     

    30여분간  두물머리의 풍광 감상과 경내를 돌아보고 삼정헌에서 다선일심의 차 한잔을 비우고 시주함에 작은 정성을 넣은후 불이문으로 되 내려와 운길산 정상 표지를 따라 30여분 오르니 표지석이 반긴다. 정상의 조망은 멀리 서북방의 예봉산과 북한산이다.

     

     

    ▲운길산 오른는 길, 단풍이 참 고왔다

     

     

     

    ▲ 운길산 정상 표지석. 뒤에 보이는산이 예봉산이다.

    운길산(雲吉山) 은 해발 610m로 낮은산이지만 남한강과 북한강이 만나는 두물머리를 조망할수있는 지점에 위치해 산수가 수려하게 조화를 이루고 있다.

     

     

    예봉산 6km 2시간40분소요, 안내표지를 보고 발길을 그쪽으로 돌렸다.

    멀리서 보면 전형적인 육산인데 숲에 가리워진 등로는 상당한 험로이고 작은 봉우리들을 수 없이오르내려야 했다.

    예봉산 가기전의 적갑산(560m) 페러글라이딩 활공장의 조망이 너무 좋았다. 남양주시와 하남시를 가르며 도도히 흐르는 한강물이 가을햇살에 반짝이는 윤슬과 멀리 도봉산에서 북한산으로 이어지는 마루금, 남산타워, 관악산 연주대가 뚜렸하다.

     

     

     

     

     

    ▲예봉산의 억세와 단풍

     

     

     

    ▲예봉산(683m) 정상

    두물머리 풍광과 멀리 양평의 용문산

     

     

    ▲예봉산 전망대에서 바라본 팔당대교와 팔당역 그리고 강건너 하남시

     

     

    ▲예봉산 전망대에서 바라본 검단산

     

    ▲팔당역

    당초엔 운길산을 오른후 수종사를 돌아보는 정도의 가벼운 산행을 생각 했었는데 운길산에서 빤히 보이는 6km의 예봉산을 바라만 보고 돌아설수 없어 예정에 없던 연계산행을 하면서 한강을 중심으로한 여러고을의 풍광을 두루 섭렵하면서 약 6시간 동안 가을의 정취를 만끽한 하루였다.

    돌아올때도 갈때의 역순으로 광역전철과 중앙선 기차를 갈아타고 오면서 차창밖의 풍성한 가을을 맘껏 누린 좋은 하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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