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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관령 눈꽃마을길 탐방후기
    후기/강릉 바우길 2011. 7. 3. 12:22

    하늘이 내린 천혜의 땅 강원도 평창군 대관령면, 그 고원의 숲길을 걸어보자.

    7월의 첫 주말, 연일 내리던 장맛비가 멈추고 어제부터 날이 들어 대관령 바우길 3구간(눈꽃마을 둘레길) 걷기에 나섰다. 아침 9시 원주 시외버스 터미널에서 수원에서 온 뜨게나무님 일행 3명을 만나 대관령 눈꽃마을로 향했다. 첫 만남 이지만 소통의 길을 찾는 사람들인지라 전혀 낯설지가 않다. 영동고속도로에 들어서니 여느때 보다 차들이 많다. 휴가철이 온것 같다는 생각을 하며 바우길과 산행관련 얘기들을 나누다보니 대관령고개를 오르던 나의 애마는 횡계나들목으로 들어서고 있다. 세상 참 좋아 졌다. 네비게이션의 길 안내는 운전자들을 바보로 만들만큼 정확하게 인도한다. 10시 10분, 눈꽃마을 생태체험장에 도착했다. 먼저온 회원들이 많다. 오늘은 새로 개척한 대관령 바우길 3구간 대관령 눈꽃마을 둘레길을 이곳 마을 주민들과 2018년 동계올림픽 평창유치를 기원하며 함께 걷는 의미있는 날이다. 바우길 카페지기 이순원님의 인사말에 이어 기념촬영후 오늘의 리딩 참사리님의 구호에 맞춰 준비운동을 마치고 출발이다. 참여인원 100여명의 행열이 많이 길어 보인다. 물소리 요란한 개울과 꽃이 한창인 감자밭을 끼고 돌아 나가는 마을길을 따라 1km남짓 걸은후 이내 숲이 좋은 능선길로 들어섰다. 고도가 약간 높아지자 시야가 확 트이며 선자령의 풍차는 물론 능경봉, 발왕산, 대관령면 일원이 한눈에 들어온다. 드넓은 고원의 풍경이 한폭의 사생화다. 동행한 눈꽃마을 이장님의 설명에 의하면 이마을의 고도는 830m 라고 한다. 해피700 평창보다 130여m가 높으니 푹푹찌는 여름을 전혀 느낄수가 없었다. 싱그러운 녹색길위에 살랑대는 산바람은 상쾌함을 더해준다. 농로인지 임도인지 오랜세월동안 사람들의 발길이 끊어져 호랑이가 새끼를 쳐도 좋을만큼 무성한 잡초를 깎아 개설한 구간에선 이길을  개척 하느라 애쓴 바우길 탐사대의 수고로움이 묻어난다. 이길의 고도편차는 300여m, 울창한 숲속의 완만하고 부드러운 흙 위에 오랜 세월동안 쌓인 낙엽길을 밟을때 느껴지는 부드러움과 푹신함은 마냥 걸어도 좋기만 하다. 대관령의 고원은 정녕 하늘이 내린 천혜의 보고임에 틀림 없다.

     

    ◆교통안내

    -자가용

    영동고속도로 횡계 나들목에서 나가자마자 좌회전후 200여m 진행하다 차항교 건너기전 3거리에서 우회전하여 5km 정도 직진하면 눈꽃마을 안내 입간판이 서있는  다리에 도착한다, 좌측으로 다리를 건너면 눈꽃마을 생태체험장이며 주차공간도 넉넉하다.

     

    -대중교통

    횡계시외버스터미널에서 택시를 이용하거나 강릉,평창 사는 회원들의 픽업 편의를 제공 받아야한다.

     

    ◆코스안내(8,5km 4시간소요)

    -눈꽃마을을 한바퀴 도는 원점회귀 코스로 비교적 난이도가 약하고 숲이 좋은 부드러운 흙길로 가족이 함께 걸어도 무난하다.

    -개척초기로 위정표는 아직 없으나 리본작업은 잘되어 있다.

    -현지 매식은 불가 하므로 간식과 점심은 준비해 가야한다.

     

    ▲대관령 눈꽃마을 생태체험장 입구

     

    ▲기념촬영(2018 동계올림픽 평창 유치기원과 대관령바우길 3구간(눈꽃마을 둘레길 걷기 기념)

     

    ▲걷기출발 행열

     

    정향나무, 라일락은 미국의 식물학자가 이나무를

    개량하여 만든 것이라 하네요. 

    정향나무꽃, 그 향이 라일락보다 더 진한것 같습니다. 


     

    ▲산딸기

     

    ▲개척코스, 잡목과 잡초를 깍아 새로 개설한 구간인데 태초의 길이 이렇지 않았을까 생각 됩니다.

     

    左로 부터

    1)참살이님의 숲 해설.  2)자작 나무에 내가 건  바우길 안내 리본,

    3)개척길.  4)눈꽃마을 전경.

     

     

    ▲능경봉쪽 조망

     

    ▲점심식사와 휴식

     

    ▲동쪽의 선자령 조망

     

    ▲해병대 스키 연습장

     

    01

    02

    03

    원시림 1

    원시림 2 

    낙엽길 

     

     

    ▲숲 가꾸기 현장

     

    잠수교 건너기와 족욕

    잠수교가 만든 폭포 (흰모자에 빨간티 검정바지 차림은 봉평댁)

     

     

    ▲초롱꽃

     

    ▲씨 감자밭.

     

    ▲눈꽃마을 안내 입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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