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OUT ME

-

Today
-
Yesterday
-
Total
-
  • 대관령 바우길 1구간(양떼목장 둘레길) 탐방
    후기/강릉 바우길 2011. 5. 30. 11:56

     

    『천상으로 가는 길인가, 운해를 유영 하듯 숲속 미로를 마냥 걸었다』

    한달 만의 바우길 나들이에서 색다른 경험을 했다. 시작 부터 끝까지 걷는 내내 운해 속을 유영 하듯 방향 감각을 잊은체 대관령 숲길을 걸은 것이다. 나름 눈썰미가 있다고 자부 했었는데 지나온 길을 머릿속에 아무리 그려 보아도 완성되지 않는 약도, 다시 이길을 홀로 가라면 정중하게 사양할 것이다. 횡계 시외버스 터미널에서 참살이님의 차를 얻어 타고 구 영동고속도로 대관령 하 휴게소에 이르니  시계(視界)가 거의 제로 상태였다. 자연의 신비라고 해야 겠지만 변화 무쌍한 대관령의 기후에 세삼 놀라며 삼림청에서 조성한 야생화 단지를 끼고 걷기에 들어 갔다. 오늘의 리딩은 참살이님, 그는 길을 안내하면서 가끔 발길을 멈추고 숲 해설을 해준다. 그리고 쉬는 시간을 이용한 국선도 소개등 그의 박식함에 놀랐다. 그로 인하여 산림청이 조성하고 있는 대관령 일대의 각종 조림 사업의 성과와 생태 공부를 많이 하는 값진 시간이었다. 「happy 700 평창」평창군의 로고다. 표고 700m의 기후조건이 사람살기에 가장 적합하다고 하며 평창의 전지역이 해발 500~700m 이고 그중 65%가 700고지 이상이라는데 평창사람들은 자부심을 갖는다. 모든 사람들이 자연을 알고 아끼며 즐기는 계기로 삼았으면 좋겠다. 

     

     

    대관령 바우길은 강릉 바우길과는 달리 대관령 서쪽 평창군 대관령면 일원에 최근 개설된 새로운 숲길이다. 전체 3개 구간중 오늘 걸은 1구간(양떼목장 둘레길)은 구 영동고속도로 하 휴게소에서 시작 하여 원점 회귀 하는 총연장 11,6km에 4시간 30분이 소요 되었다. 외지인이 자가용으로 이곳을 찾을 경우 영동고속도로 횡계 나들목 진출입이 용이하고 점심은 이동중에 매식이 가능하다. 이길은 영동과 영서를 가르는 백두대간상의 대관령 이라는 특이한 기후와 숲생태를 체험할수 있고 오르막이 거의 없는 평탄한 숲길로 노약자나 어린이도 함께 할수 있는 가족단위 트레킹 코스로 이해 하면 좋을성 싶다.

     

    ▲야생화단지의 철쭉과 병꽃 ▼

     

     

    ▲참살이님의 숲 해설장면

     

    ▲운무속 미로

    산림청 조림지에 짙은 안개가 내려 운치를 더해주고 있다.

     

    ▲산괴불주머니꽃

     

    ▲신갈나무 충영벌레집

    꽃이나 열매가 아니며 신갈나무 유충이 저속에서 자라고 있다.

    숲 해설가의 설명에 의하면 총영벌레나방이 알을 슬고 나무에 상처를 내면 수액이 흘러나와 만들어진다 하네요.

     

    ▲그 향이 오리를 간다는 라일락

     

    ▲나도 냉이꽃( 유럽산 식물)

     

    ▲남경식당

    횡계3리에 있는 막국수와 꿩만두집, 여기서 점심을 먹었다. (가격은 공히 \6,000원) 

     

    ▲안개속 숲길은 이어지고

     

    ▲반석위를 구르는 청정옥수

     

    ▲물푸래나무에 대한 해설 

    ▲다정한 남매   


    ▲큰앵초꽃 

    ▲철쭉.  5월의 마지막주를 장식 할것 같다.

     

     

        ▲천상으로 가는길

                                                                                                                                                                                  


    휴게소의 휴면 풍차                                                                                                                                        

     

     

      

Designed by Ti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