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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사성어 낭중지추(囊中之錐)글방/횡설,수설(자작글) 2010. 1. 1. 22:41
囊中之錐,
-능력과 재능이 뛰어난 사람은 스스로 두각을 나타낸다-
주머니 속의(囊中)송곳(錐)이라----.
주머니 속에 송곳을 넣으면 당연히 송곳 끝이 튀어 나오기마련.
그렇다면 낭중지추란 무슨뜻일까?
사마천의 사기(史記)에 이런 이야기가 있다
중국 전국시대,성품이 어진 조(趙)나라의 재상인 평원군은 수많은 식객을 거느리고 있었다
당시 진(秦)나라의 공격을 받고 있던 조나라는
초(楚)나라의 지원을 받기 위해 평원군을 사신으로 보내기로했다
평원군은 식객중에서 문무에 뛰어난 20명을 뽑는데,19명을 제외한 단 1명을 고르지 못했다.
이때 모수라는 사람이 자신을 데려가 달라며 청했다.
이에 평원군은 모수에게 "쓸만한 인물은 자루속에든 송곳 처럼 끝이 드러나는 법이거늘 ,
자네는 우리집에 기거한 지 3년이나 지났는데도 내가 자네를 모르는데 무슨 능력이 있다고 하는가? "
라고 묻자,모수는 "저를 주머니속에 넣어주지 않았기 때문입니다"라고 답했다.
이 말을 들은 평원군은 모수와 함께 가서 동맹외교에 큰 역활을 해냈다.
낭중지추란 `능력과 재능이 뛰어난 사람은 스스로 두각을 나타낸다' 라는 뜻이다.
요즘 우리나라 국회와 기상청은 짜증난 국민들의 화풀이 대상이다.
어쩜 그렇게도 막혔을까?
그래도 예산안은 통과 시켰으니 정부에선 한시름 놓겠지만 진정 민생이 무엇인지 살펴주길 기대한다.
고 유가는 지속될 것이고 가전제품에 특소세가 부활하면 물가 급등은 뻔한데
모수 같은 사람 어디 없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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