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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악과의 약속,2009 고별 등산후기/산행 2009. 12. 13. 22:58
치악산과의 약속 월 1회 이상 등정, 연초에 치악을 오르며 다짐 했었다
오늘은 마땅한 등정 계획도 없고 지난주 남대봉을 올랐을때 시루봉이 하얀 두건을 쓰고 있었기에 눈 산행도 기대 했었다
아침 8시 동호인 3명과 승용차 편으로 구룡사 로 갔다
휴일 인지라 주차장이 꽉 차 있었다 한바퀴를 돌아 용케도 차선밖 조그만 공간에 차를 버리고(오후에 하산했을때 도어록이 잠겨 있지 않은것을 본 순간 트렁크에서 배낭을 꺼낸후 그냥 출발 했음을 직감 할수 있었다.값나가는 물건도 없지만 흐트러짐도 전혀 없었다) 출발 했다
아침 일기예보에서 추워질거라 했는데 고도를 높여 가도 바람도 없고 운무가 자욱한게 봄날같이만 느껴졌다
기대 했던 눈도 없다 지난주에 하얗던 정상 일대도 다 녹아 버렸다
아이젠 없이 한 겨울 치악을 오르는 경험을 한 것이다
대신 골짜기의 물은 많이 불어나 급경사를 타고 내리는 소리가 요란했다 그러나 자연의 소리는 아무리커도 귀에 거슬리지 않음은 왜 일까?
하산길엔 세렴폭포도 둘러 보고 길가 양지쪽에 앉아 햇살을 맞아 보기도 하고 구룡사에 들려 돈 받는 문화재가 어디에 있는지 두리번 거렸으나 찾지 는 못했다
주차장에 내려와 메밀부침과 오뎅으로 군것질을 하고 강산에 카페에 들려 거금을 주고 칡즙 한컵씩 비운후 수다를 떨다가 땅거미가 지는 6시가 되어서야 집으로 왔다
뭐 이렇게 대충 오늘도 하루를 잘 해 먹었다 그런데 한가지 걱정이 생겼다 이글을 쓰기 직전 산수화에 들렸다가 풍경하나가 산행공지에 단 꼬리글 "공작산에 눈이 없더라,능경봉(1,123m)엔? 치악산(1,288m)에도 없는 눈이 공작산(887m)에 있을수 없지,너무나 당연한 얘기다, 단순한 셈으론 치악산 보다 165m 낮은 능경봉에 눈이 있을수 없다
그런데 상식은 다르다, 능경봉은 겨울철에 춥고 눈이 많이 내리는 기후와 지역적 특성을 지닌 대관령,그것도 영동과 영서를 가르는 백두대간의 산이다,또 자고 나면 폭설주의보가 내릴지 누가 아랴,ㅎㅎㅎ
좋은 쪽에 기대를 걸고 받아둔 날자나 기다리는게 순리? 가 아닐까 싶다. 동감 해 줘요 풍경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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