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 작은동산 산행후기

제천시 청풍면 교리에 있는 작은동산(545m)은 청풍호반의 낮은 암산이다.

금수산 주 능선상의 동산에서 뻗어나온 지능선이 모래재에서 한껏 자세를 낮추었다가 다시 솟구치면서 빚어놓은 작은 봉우리를 이곳 주민들은 작은 동산이라 부르며 이곳에서 부터 서쪽으로 뻗어 내린 암릉은 교리에 이르러 그 여맥을 청풍호에 가라 않힌다.

작은 동산은 이름이 말해주듯이 독자적인 산이라기 보다는 한가닥 능선에 견줄만하다.

정상에서의 조망은 기대할수없고 능선을 타고 내릴때 눈에 들어오는 청풍호반의 절경에 흠뻑 취할수있고 아름다운 추억을 담을수 있는 포토존이 많다.

그중 금수산을 배경으로한 외솔봉의 풍광이 으뜸이리라.

외솔봉,

바위 틈세에 뿌리를 내린 소나무, 이름하여 외솔봉이다.

영양분과 수분의 공급이 충분치 않았을텐데도 오랜세월 바람과 추위에 버티며 낙락장송이 되어 그 기개를 뽐내고있다.

뒷 배경의 산은 미인봉과 금수산이다.

모래고개

교리 주차장에서 1시간 20분쯤 오르면 모래고개 4거리에 이른다.

직진하면 학현마을가는 옛길, 왼쪽은 동산방면, 오른쪽 완만한 지능선을 따라 650m쯤 오르면 작은동산이다.

작은동산정상(545m)

정상표지석도 없다.

조망도 별로다.

시대의 아픔을 품고 자라는 소나무

일제말기에 자원이 부족한 일본군이 한국인을 강제로 동원 에너지원인 연료로 사용하기위하여 송진을 체취한 자국으로 100여년 가까이 지난 지금에도 그 상처는 아물지 않고있다.

이런 소나무는 전국의 어느산에서도 쉽게 볼수있다.

미인봉과 학현마을

포장 도로는 단양군 매포로 통한다.

청풍대교와 월악산

청풍호와 비봉산

청풍호의 수경분수

물줄기가 최고 160m까지 치솟는다고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