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年幸福 6섯가지 秘決

숨 가쁘게 달려온 삶이 허무하고,나이에서 쓸쓸한 한기(寒氣)를 느끼는 이에게 권하고 싶은 책이있다.

바로 '중년이 행복해지는 여섯가지 비결`이다.

이 책은 일본을 대표하는 만화가 히로카네 캔시의 작품이다.

저자는 50세부터를 '여생(餘生)'이 아닌 새로 시작하는 반의 인생 곧 '후반생(後半生)'이라 하며

50대 이후를 진정으로 즐기기 위해 여섯가지 결심이 필요하다고 말한다.

 

첫째,

 '작은욕심'을 부려 일상의 행복을 천천히 음미한다.

돈의 많고 적음을 떠나 가까운 곳에서 즐거움을 찾는다.

자갈 틈의 작고 여린 풀포기,숲 속의 맑은공기,봄 햇살----.

느끼기만 한다면 감사하며 누릴수 있는 행복은 지천에 있다.

 

둘째,

 좋지 않은 과거는 깨끗하게 잊어 버린다.고통은 인간을 성숙하게 하는 원동력이다.

하지만 아픈과거에 발목이 잡혀 오늘을 잃어 버리는것은 안타깝지 않은가.

 

셋째,

 즐거운것을 진심으로 즐긴다.

지금까지 명예,경제력,사회적통념 때문에 망설였던 취미를 시작해

기쁨을 찾는 도구로 활용한다.등산,새나 짐승기르기,야생화연구등 어떤취미라도 좋다.

거기에서 얻을수 있는 흥미나 지식,즐거운 인생의 숨겨진 보물이 될것이다.

 

넷째,

 방황하지 않는다.

남과 비교하여 인생의 승자와 패자에 얽메이지 말고여유있게 일의 즐거움에 중점을 두자.

어쩔수 없다면 주어진 상황을 담담하게 받아 들이고 '좋아하는 일'에만 마음을 쓸 일이다.

진정한 승자는 인생을 즐기는 사람 들이다.

 

다섯째,

 모든것을 줘도 아깝지 않은 존재를 마음속에 둔다.

그 대상이 이성이건 동성이건 슬기롭고 정이 넘치는 친구를 마음에 둔다 는 것은 행복한 일이기에.

 

마지막 여섯째,

 인생은 일장춘몽(一場春夢)임을 깨닫는다.

인간이 지각(知覺)할 수 있는 현상의 세계에 영원한 것은 없다.꽃은 피었다 지고,

바람의 자락은 숲을 흔드나 머물지 않고,구름은 흐르고 강물은 멈추지 않는다.

모든 것은 시간 속으로 흘러가 되돌릴수 없듯이 우리 인생도 지나갈 것이다.

 

생이 꿈같고,물거품같고,그림자 같음을 깨닫는다면 오만과 아집,

집착할 이유가 없이 남을 배려하는 마음이 생기게 된다.

질병과 이별을 어떻게 받아 들여야 할지를 생각해야 하는것이 중년 이후의 숙제이다.

후반생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오래 사는것이 아니라 감사한 마음으로 매 순간 오롯이 즐기는 것이다.

 

겨울은 이미 지나가고 꽃피고 새우는 춘 삼월이 오고있다. 

우리들의 생애에 몇번의 봄을 더 누릴지 아무도 모르지만 계절을 만끽하며 산다는 것 자체가 아름답지 않은가?